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제9회 서울무용영화제(SeDaFF)가 오는 4월 17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사흘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올해 슬로건은 'Every Body Moves'. 젠더·장르·장애·기술 등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경계 없음(Boundless)'을 기조로, 무용과 영화가 만나는 확장된 감각의 장을 펼친다.
개막작은 다큐멘터리 〈CHASE〉다. 미국 발레 무용수 체이스 존시(Chase Johnsey)가 오랫동안 여성 전용으로 여겨져 온 역할에 도전하며, 발레의 성별 규범에 균열을 내는 과정을 따라간다. 9년 연속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예지원은 개막일 현장을 함께하며, 상영 이후에는 DJ 공연과 오프닝 파티가 이어질 예정이다.
18일에는 남선우 씨네21 기자와 정옥희 무용평론가가 참여하는 '해설이 있는 개막작'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영화와 무용이라는 두 개의 시선으로 작품을 입체적으로 짚어보는 자리다. 같은 날 'SeDaFF 셀렉션'에서는 성승정 감독의 작업 세계를 조명한다.
'SeDaFF 스페셜'은 1, 2로 나뉘어 진행되며, 스페셜 1에는 텍사스 워먼스 유니버시티 조던 푹스(Jordan Fuchs) 교수가, 스페셜 2에는 안무가 차진엽이 참여해 서로 다른 창작의 방향성을 선보인다. 'SeDaFF 포커스'에서는 청각장애 무용수 고아라의 이야기를 담은 〈소리 없이 나빌레라〉가 상영되며, 'SeDaFF 초이스'에서는 빔 벤더스 감독의 〈피나(Pina)〉를 만날 수 있다.
19일에는 공모전 선정작 20편이 연속 상영된다. 상영 이후에는 송경원 씨네21 편집장의 진행으로 감독과 관객이 만나는 GV가 이어지며, 수상작은 같은 날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최우수작품상 300만 원 등 총 600만 원 규모의 시상이 진행되며, 폐막식은 홍보대사 예지원과 전행진 전 아리랑국제방송 PD가 함께할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디트릭스를 통해 가능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조기 매진된 만큼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자세한 일정은 서울무용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