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주크박스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3년 만에 귀환한다. 오는 10월23일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광화문연가'는 '붉은 노을', '옛사랑',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애수', '빗속에서' 등 이영훈 작곡가의 주옥같은 명곡들이 함께한다. 생을 떠나기 전 1분, '기억의 전시관'에서 눈을 뜬 '명우'가 인연을 관장하는 인연술사 '월하'를 만나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12일 CJ ENM은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이지나 연출과 고선웅 작가, 김성수 음악감독 등 국내 최정상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며 새 시즌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생의 마지막 순간 스무 살로 되돌아가는 작곡가 명우 역에는 윤도현, 엄기준, 손준호이 맡는다. 인연을 관장하는 인연술사이자 기억 마스터 월하 역에는 차지연, 김호영, 서은광이 무대에 오른다. 윤도현, 엄기준, 차지연, 김호영은 재출연이고 손준호와 서은광은 첫 출연이다.
대학 선배 중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린 과거 명우의 여자친구 수아 역은 류승주와 성민재, 당차고 해맑았던 수아의 20대를 연기하는 과거 수아 역에는 박새힘과 김서연이 캐스팅됐다. 수아의 남편이자 과거 수아가 동경하던 대학 선배 중곤 역은 김민수가 뽑혔다.
명우의 20대 모습을 보여주는 과거 명우 역에는 기세중, 조환지를, 명우의 곁을 오랜 시간 지킨 아내 시영 역에는 송문선, 박세미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2017년 초연 당시 4 주 만에 10만 관객을 동원 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누구나 다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투게더 커튼 콜' 열풍으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국내 대표 주크박스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