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 이기현 칼럼리스트 | 근대축구는 영국에서 시작했다.
영국에서 축구와 럭비는 기원이 같고 여기에서 공의 운반이 중요시되며 분화한 것이 럭비이다.
상대적으로 축구는 골키퍼를 제외하고 다른 선수는 손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타겟에 공을 넣는 경기로 진화하게 된다.
근대축구의 고향인 영국(잉글랜드, 앞으로 영국이라 표현하면 보통은 잉글랜드를 뜻할 것임)은 공을 골문으로 가져가는 개념이 강하다.
이는 같은 경기에서 분화한 럭비에서 짐작할 수 있다.
럭비는 전진패스가 불가능하다.
럭비는 상대의 육탄방어를 기술적으로 피해가며 공을 운반하는 경기라고 정의할 수 있다.
잉글랜드 축구는 드리블과 돌파가 중심을 이룬다.
축구를 배울 때 제일 처음 듣는 전술이 바로 이것이다.
정확한 이름은 킥앤러시다.
그리고 이것은 중앙에서 한 명이 공격수에게 패스하고 양 윙이 드리블로 돌파해 크로스를 올리고 다른 공격수가 이를 슈팅으로 마무리 짓는 전술이다.
상대적으로 스코틀랜드는 다른 전술에 눈을 뜬다.
드리블 돌파보다 패스를 통한 전진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패스를 통한 전진은 유럽대륙으로 건너가 역사상 최강팀으로 불리는 팀의 전술로 활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