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서울연극협회 제7대 회장에 극단 초인의 박정의 연출이 당선됐다.

서울연극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좋은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총회를 열고 임원개선 선거를 실시한 결과 박정의 연출이 유효 투표 894표 중 524표를 얻어 제7대 회장에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 선거권자는 총 1312명이다.

부회장에는 극단 노원의 김도형 연출 겸 배우, 극단 노마드의 김민경 연출이 선출됐다.

박정의 신임 회장은 "흔들리지 않고 계획한대로 한걸음 한걸음씩 사랑하는 연극 동지들과 함께 걸어가면 원하는 지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떠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회원 프로필 DB구축, 회원 공유 복합문화공간 확보, 연극인 관람료 지원 등 회원서비스 확대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 협회의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 문화게시판 디지털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연극협회는 전국 9000여명의 회원 중 4429명이 소속돼 있는 한국공연예술의 대표 단체로 회원 복지증진, 공연예술 확대, 공연 홍보마케팅 등 연극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회장 임기는 선출 당일부터 4년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