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제주의 남쪽 끝, 산방산 자락 아래 조용히 자리한 예술공간 연암재(대표 이옥재)에서 오는 10월 11일(토) 오후 3시, '누보아카데미아 2025'의 갤러리 투어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빛과 색채로 제주의 영혼을 그려낸 화가'로 알려진 윈저 조 이니스(Winsor Joe Innis, 1937~ )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미국 출신의 윈저 조 이니스는 인상주의의 계보를 잇는 마지막 세대의 화가로, 화가이자 조각가, 저술가로 활동하며 프랑스·멕시코·터키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창작의 지평을 넓혀왔다. 그는 오랜 여정 끝에 제주에 매료되어 한동안 이곳에 작업실을 두고 머물며, 제주의 자연과 빛, 바다, 돌, 그리고 사람들의 질감 속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제주는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영혼의 공간"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그의 화폭 속 제주 풍경은 검은 현무암과 푸른 바다가 만들어내는 강렬한 대비, 일출과 일몰의 찰나적 빛의 떨림, 그리고 섬 사람들의 삶이 녹아든 질감으로 가득 차 있다. 그의 붓끝에서 태어난 제주는 감각적이면서도 서정적이다. 인상주의적 색채 감각에 더해진 현대적 해석이 작품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부산의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고 있는 2025바다미술제가 추석 연휴를 맞아 관람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지난 9월 26일 개막한 이번 행사는 다대포해수욕장과 고우니 생태길, 몰운대 해안산책로, (구)다대소각장, (구)몰운 커피숍 등 다대포 일원을 무대로 17개국 23작가(38명)의 작품 46점을 선보이며, 부산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주제는 'Undercurrents(언더커런츠): 물 위를 걷는 물결들'. 바다와 인간, 환경의 유기적 흐름을 탐구하는 전시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열린 무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는 오는 11월 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추석 연휴, 전시 해설부터 물속 예술 감상까지 조직위원회는 추석 연휴(10월 3일~9일) 동안에도 쉼 없이 문을 열고 전문 도슨트 해설, 어린이 워크숍,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먼저, 전문 해설 프로그램 <숨은 물결 따라 걷기: 아트 & 네이처>는 매일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5시 총 4회 운영된다. 다대포의 모래와 바람,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김창열의 삶과 작품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10월 10일(금)부터 11월 1일(토)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영상관에서 총 12회에 걸쳐 특별 상영한다. 김창열의 아들이자 영화감독인 김오안이 브리지트 부이요 감독과 공동으로 연출해 2022년 개봉한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는 김창열의 작품세계를 총망라하며 그의 삶의 자취와 시대적 배경을 입체적으로 재정립하고, 김창열의 침묵과 고독 속에 담긴 예술적 고뇌를 추적한다.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2022)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기묘함과 침묵을 지녔던 김창열의 삶과 예술을 찾아가는 시네마 에세이다. 관객은 연로한 아버지와 아들의 영화적 만남 속에서 익숙하지만 결코 알 수 없던 내면의 상처와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 그리고 삶과 예술을 짊어진 죄책감을 마주하게 된다. 4년여 간의 촬영을 통해 담긴 아버지와 아들의 긴밀한 대화는 공감과 이해, 화해의 시간을 보여주며 인간 김창열과 예술가 김창열을 동시에 조명한다. 특히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물방울 그림을 그려온 작가의 작업 과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부산 시민들에게 올 추석 연휴는 예술과 책, 자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부산현대미술관(관장 강승완)이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 기간 동안 대형 전시와 더불어 야외 독서 행사,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올해 추석 연휴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 전시가 있다. 스웨덴 출신의 여성 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1862~1944)는 칸딘스키, 몬드리안보다 앞서 추상미술의 길을 개척한 선구자로 재조명되고 있다. 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클린트의 미공개작을 포함한 주요 작품들을 국내 최초로 대규모로 소개하고 있다. 성인 1만 원, 어린이·청소년 6천 원의 유료 전시이지만, 7세 미만 어린이나 65세 이상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여기에 '2025 부산현대미술관 시네미디어_영화 이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전시: 책과 그림이 앉은 자리', '소장품섬_권은비: 노동의 지형학–12개의 장면들' 등 총 4개의 전시가 동시에 운영되며, 추석을 맞아 미술관은 전시와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청담 보자르갤러리(대표 허성미)가 오는 10월 11일부터 31일까지 한국 화단에서 독자적 회화세계를 일궈온 승연례 작가의 개인전 '나무, 바람, 그리고 여백'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종려나무를 일관된 모티프로 탐구해온 작가의 최근작을 중심으로, 나무와 바람, 그리고 여백이 어우러진 서정적 풍경을 선보인다. 승연례는 오랫동안 동료이자 배우자인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건용 화백과 함께 예술적 호흡을 이어왔으며, 지난 수십 년간 드로잉과 색채 회화의 가능성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특히 2010년대 중반 미국 샌디에이고 체류 시기, 창밖으로 바라본 야자수의 생명력에서 깊은 영감을 받아 성경 속에서 기쁨·승리·번영을 상징하는 종려나무를 삶과 예술의 자화상으로 재해석했다. 작가의 화면 속 나무는 단순한 풍경을 넘어 존재와 생명의 은유로 자리한다. 바람 속에서도 꿋꿋이 선 종려나무의 형상은, 인간이 삶의 역경을 견디며 강인하면서도 유연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낸다. 그 속에서 나무는 환희와 시련, 고요와 치유를 함께 품은 상징적 존재로 확장된다. 승연례의 작업 방식 또한 독특하다. 오일 파스텔로 반복해 그은 선의 중첩은 기운생동을 품은 수묵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제주돌문화공원 안에 자리 잡은 갤러리 누보(대표 송정희)가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27일까지 기획전 '춤이 있는 풍경'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김종학, 김구림, 황인란 세 작가가 무용전문지 '춤'의 표지를 위해 그린 작품 40여 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단순한 미술 전시가 아니라, 춤이라는 원초적 에너지와 시각예술이 만나는 교차점을 보여주는 이번 기획은 무용사와 미술사 두 갈래의 흐름을 동시에 비추는 이정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1976년 창간된 월간 '춤'은 한국 무용계를 대표하는 전문지로, 창간 이래 지금까지 한 번도 발간을 멈추지 않았다. 특이하게도 표지는 늘 미술가들의 몫이었다. 매년 한 명의 화가가 선정돼 1년간 12점의 표지를 맡았고, 화가들은 각기 다른 색과 선으로 춤의 율동과 정서를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잡지 속 '춤이 있는 풍경'이라는 칼럼은 화가들이 직접 글과 삽화를 통해 춤에 대한 자신의 단상을 풀어낸 코너였다. 그 결과 지난 50년간 누적된 표지화와 칼럼 그림은 500여 편에 이르며, 이는 2017년 창간 500호 기념 단행본 '춤이 있는 풍경'으로 묶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대전의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HEREDIUM)'이 프랑스 현대미술가 로랑 그라소(Laurent Grasso)의 개인전 '미래의 기억들(Memories of the Future)'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8월 31일 개막해 오는 2026년 2월 22일까지 이어지며, 기후 변화와 생태 위기를 현대미술 언어로 풀어낸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헤레디움의 네 번째 기획 초대전으로, 앞서 안젤름 키퍼, 레이코 이케무라, 마르쿠스 뤼페르츠 전시에 이어 마련됐다. 로랑 그라소는 직접 방한해 설치 작업과 오프닝 행사에 함께하며 전시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특히, 헤레디움미술관(관장 함선재)은 지난 9월 16일 중앙 미술기자단을 초청해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전시에 대한 심층 소개와 작품 세계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헤레디움 함선재 관장은 작가를 대신해 작품의 창작 배경과 전시에 담긴 의미를 직접 설명하며, 언론 관계자들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전시장에는 영상·회화·조각·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작품 20여 점이 소개된다. 대표작 '오키드 섬(Orchid Island)'은 대만 란위섬에서 촬영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은 9월 10일부터 21일까지 이영수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 20여 년간 이어온 대표작 ‘물방울’ 연작과 함께 자연의 섬세한 순간을 담아낸 작품 40여 점이 선보인다. 이영수 작가는 숙명여대 미술대학과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지금까지 37회의 개인전과 3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특히 물방울을 주요 모티프로 삼아 순간의 청초함과 자연의 서정을 화폭에 담아내며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작가의 물방울은 단순한 자연의 재현이 아니다. 투명한 색채와 정밀한 표현으로 완성된 화면 속 물방울은 관람객에게 정화와 성찰의 시간을 선사한다. 작가는 작은 방울 속에 깃든 세계를 통해 생명의 호흡과 시간의 순환을 표현한다. 물방울은 빠르게 사라지는 존재이지만, 그 안에는 영원히 이어지는 자연의 법칙이 담겨 있다. 이영수의 화면은 그 찰나와 영속을 동시에 붙잡아내며, 관람객에게 ‘명상의 창’을 열어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물방울뿐 아니라 낙엽, 꽃잎, 나뭇가지 등 일상적인 자연 소재도 함께 조명된다. 작가는 이 소재들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삶의 순환을 사유하며, 자연의 소멸과 재생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빛의 나비를 주제로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작품 세계를 확장해온 작가 나비킴(Navikim, 김현정)이 국내 최대 국제 아트페어인 KIAF 2025에서 전례 없는 성과를 거뒀다. 조선화랑의 초대 작가로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 출품한 총 8점의 작품이 모두 소장되며, 전시 첫날부터 컬렉터와 관람객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이번 KIAF에서 특히 화제가 된 시리즈는 대표작 'Interstellar'이다. 이 작품은 빛과 색채의 중첩을 통해 마치 우주 공간에서 별빛이 번져 나가는 듯한 환영을 구현한다. 관람객들은 작품 앞에서 스스로 내면의 빛을 발견하는 듯한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실제 소장자들 또한 “어둠 속에서도 자율적으로 발광하는 듯한 영감을 준다”며 깊은 울림을 밝혔다. 작가는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설명을 덧붙였다. “나는 빛이 없어도 볼 수 있는, 어둠 속에서 더 밝게 빛나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그림 앞에 마주한 순간, 자신 안에 존재하는 별빛을 발견하고, 내 안의 우주가 깨어난다. 빛은 내 안에서 시작된다. 스스로 빛나는 별처럼. 〈인터스텔라〉는 내면을 일깨우는 스위치이자 시각적 기도이다.” 나비킴의 작품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두루 아트스페이스(대표 김정숙)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 'Kiaf SEOUL 2025'에 참여한다. 지난 2002년 개관 이래 동시대 미술의 현장에서 함께 호흡해온 두루 아트스페이스는 올해로 '20년째 Kiaf 연속 참가'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이어간다. 이번 'Kiaf SEOUL 2025'에서는 중견 작가 6인이 함께한다. 회화를 중심으로 일부 조각 작업까지 아우르는 이번 출품작들은 각기 다른 개성과 작품 세계를 보여주며 한국 현대미술의 가능성을 선보인다. 유선태(Yu Sun tai)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작품의 이미지가 현실이 아니라 프레임 안에 갇힌 환영임을 자각하게 만든다. 풍경을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액자 틀과, 속임수의 알레고리인 체스보드 패턴 속에서 작가는 자전거를 탄 자신의 형상을 등장시킨다. 이를 통해 정지된 현재와 다가올 미래에 대한 설렘 혹은 긴장감을 동시에 암시하고 있다. 이유진(Lee Yu Jin)은 한국적 미감을 대표하는 달항아리를 중심에 두고, 앤디 워홀, 쿠사마 야요이, 반 고흐 등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예술가들의 이미지를 병치한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한 화면에 공존시키는 Fusion 시리즈는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조직위원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가 9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37일간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5바다미술제 ≪Undercurrents: 물 위를 걷는 물결들≫의 모든 참여작가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총 17개국 23작가/팀 (38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하여 다대포해수욕장과 몰운대, 고우니 생태길, 다대소각장 등 장소 특정적 작품들과 퍼포먼스, 연계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2025바다미술제 ≪Undercurrents: 물 위를 걷는 물결들≫은 ‘언더커런츠(Undercurrents)’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수면 아래 보이지 않는 흐름과 생태적 리듬을 탐구한다. 산·강·바다가 만나는 다대포의 지형은 보이지 않는 힘들이 교차하는 생태적 실험장이자 공동체적 기억의 공간으로 펼쳐진다. 참여작가들은 조각,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이러한 ‘보이지 않는 흐름’을 시각화하거나 체험으로 확장하며, 감각적 경험을 제안한다. 전시는 김금화와 베르나 피나(Bernard Vienat)가 공동 전시감독을 맡아 이끌고 있다. 초기 기획에 참여했던 김사라는 큐레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더 트리니티 갤러리(대표 박소정)는 2025년 키아프(Kiaf)와 프리즈(Frieze) 서울 위크를 기념하여 9월 1일(월) 오후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파리스 바(Paris Bar)에서 아트 살롱 프로그램 〈SALON ROMANTIQUE 2 : with Artist BAE JOON SUNG〉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2년 프리즈가 합류하면서, 키아프와 더불어 서울의 9월은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시기로 부상했으며, 여기에 패션위크까지 더해져 글로벌 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특별한 주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배준성 작가가 주로 작품의 배경으로 삼아온 프랑스 뮤지엄과 파리스 바가 지닌 클래식한 프렌치 무드를 교차시키며, 미술과 음악, 대화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살롱 경험을 선사한다. 배준성은 렌티큘러와 회화를 결합해 고전과 동시대, 회화와 사진, 고정된 시선과 변화하는 움직임을 한 프레임 안에 소환하는 작업으로 주목받아 왔다. 관람자의 이동과 시선에 따라 이미지가 전환되는 그의 작품은 ‘보는 행위’ 자체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동시대적 시선 실험으로 평가된다. 2025년 더 트리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서울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갤러리단정(대표 이영란)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21일까지, 손은영 작가의 개인전 '인연과 기억'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사진회화전’이라는 부제를 달고, 일상적 장면과 기억 속 공간을 사진과 회화의 경계에서 탐구하며, 인간과 시간, 그리고 추억의 관계를 재해석한다. 손은영 작가는 다양한 사진적 기록을 기반으로 회화적 감각을 덧입혀, 우리가 익숙하게 지나쳤던 건물, 계단, 담벼락 등의 풍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환원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빛과 그림자의 대비, 색채와 질감의 중첩을 통해 ‘기억이 공간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관람객은 작품 속에서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장면을 마주하며,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기억을 동시에 환기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북촌의 정취와 어우러진 전시 공간을 통해 사진과 회화의 경계가 허물어진 예술적 실험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손은영은 사진과 회화를 매개로 현실과 기억, 과거와 현재를 교차시키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일상의 장면 속에서 예술적 순간을 발견하고 이를 회화적 언어로 전환하며, ‘사진적 사실성’과 ‘회화적 해석’이 만나는 지점을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국내외 미술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Kiaf SEOUL 2025(키아프)’가 오는 9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린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아트페어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갤러리와 작가들이 참여해 현대미술의 흐름과 시장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받는다. 갤러리세인은 이번 키아프에서 부스 B52를 통해 5인의 중견작가 —김영환, 김순철, 최지윤, 권기자, 전지연 작가을 초대하여, 각자의 오랜 작업 세계와 예술 철학이 집약된 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들은 각기 다른 재료와 기법, 표현 방식을 기반으로 독립적인 예술적 언어를 구축해온 작가들로, 이번 전시는 동시대 예술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오늘날의 관람객은 SNS와 미디어를 통해 하루에도 수천 장의 이미지에 노출되고 있다. 그 속에서 회화 예술은 단순한 시각적 소비를 넘어, 원화(原畵)가 가진 아우라(aura)와 예술적 본질을 다시금 환기시킨다. 갤러리세인이 준비한 다섯 작가의 작품은 바로 그 고유한 울림을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김영환 – 빛과 색으로 완성된 시각적 명상 작가는 자연의 소리와 색채를 예민하게 감각하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오는 9월 3일(수)부터 7일(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아트페어 Kiaf SEOUL 2025가 주요 출품작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돌입했다. 한국화랑협회가 운영하는 키아프 서울은 8월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프리즈 서울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페어의 방향성과 주요 출품작을 소개했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키아프 서울은 지난 20여 년간 국내 미술 시장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국내외 갤러리와 컬렉터의 폭넓은 참여 속에 빠른 성장을 이루며 아시아 주요 아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올해는 이성훈 신임 회장을 비롯해 새롭게 구성된 이사진과 함께 양적 확장에서 질적 내실로 전환하며, 주제 ‘공진(Resonance)’ 아래 예술이 만들어내는 깊이 있는 연결과 회복력에 주목한다. Kiaf SEOUL 2025에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175개의 국내외 갤러리가 참여한다. 해외 갤러리는 50곳으로 전체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대만, 미국, 태국, 스페인 등 세계 주요 미술 거점의 갤러리가 한자리에 모
문화저널코리아 = 조정일 기자 | K-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가운데 끊임없이 추구해온 한국 미술계의 아트페어가 오는 9월 1일 ~ 4일까지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K-아트페어로 열린다. 코엑스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10.11.12층)에서 열리는 K-ART FAIR는 82개 룸 7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해 유명 작가 원작을 포함 미술작품 약 2,000점을 소개한다. 또한 특별전으로 20~30대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TOP 6 작가와 K-ART POWER 9 작가의 신작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중 TOP 6 작가는 6백만 회원의 와디즈와 펀딩을 통해 작가를 홍보하고 작가의 원작과 한정 에디션 판화를 제작해 아트페어 오픈 전 사전 판매가 진행되며, 세계 미술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작가의 발판을 만들어주고자 한다. 그 외, 순정 맨 작품으로 미소를 일으키는 김원근 조각 특별전과 미술시장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청년작가 탄산(TANSAN) 특별전도 펼쳐진다. 세계 미술시장의 통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시작된 K-아트페어는 "글로벌 탑 아트페어 ‘프리즈’와 국내 최대 국제 아트
문화저널코리아 = 김한솔 기자 | 배우 이서환 인터뷰를 마련했다. 촬영 : 김한솔, 편집 : 이상수
문화저널코리아 = 이상수 기자 |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 촬영 : 이상수, 편집 : 이상수
문화저널코리아 = 이상수 기자 | 오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경상남도 양산시 황산공원 내 특설무대와 일원에서 ‘2022 양산 월드 힙합댄스 경연대회(World hiphop Avengers 2022 in YANGSAN)’가 열린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 양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브레이크댄스를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 힙합 분야의 특성화된 양산시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며,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예술 행사이다.
문화저널코리아 = 아르디 이안 기자 |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경상남도 양산시 황산공원 내 특설무대와 일원에서 ‘2022 양산 월드 힙합댄스 경연대회(World hiphop Avengers 2022 in YANGSAN)’가 열린다. 이번 경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비보이 곤조와 너리원의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 양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브레이크댄스를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 힙합 분야의 특성화된 양산시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며,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예술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