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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뤄니갤러리, 남상운 작가 개인전 "BLUEMOON: 우주의 숨, ETERNAL BLOOM" 성황리 개막

남상운 작가의 'BLUEMOON' 우주의 숨, 영원의 빛으로 피어나다
'뤄니갤러리' 감각적 오프닝, 음악과 회화가 빚은 예술의 순간
'블루스크린'에서 피어난 철학적 회화, 감성의 블루, 철학의 레이어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서울 강남구 서초동 서울교대 정문앞에 위치한 뤄니갤러리(관장 박선아) 서초점이 남상운 작가의 개인전 'BLUEMOON: 우주의 숨, ETERNAL BLOOM'으로 깊은 가을의 예술적 여정을 열었다.

 

지난 10월 25일(금) 성황리에 개막한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24일(일)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지며, 작가 특유의 짙고 투명한 '블루'로 완성된 빛의 회화를 선보인다.

남상운 작가는 유화의 전통적 질감을 기반으로, 수백 번의 붓질을 통해 깊이 있는 색의 층을 쌓아 올린다. 그의 회화 속 '블루'는 단순한 색채가 아닌 우주적 숨결과 생명의 리듬을 품은 상징적 세계로, 관람객은 화면에 스며드는 듯한 몰입감 속에서 '영원의 피어남(ETERNAL BLOOM)'이라는 부제의 의미를 체험하게 된다.

 

개막 당일 진행된 VIP 오프닝 리셉션은 내외빈과 예술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거문고 연주자 이미지의 깊은 선율이 더해져 전시의 서정성과 예술적 감동을 한층 배가시켰다.

뤄니갤러리 박선아 관장은 "예술 감상은 시각을 넘어 오감을 통해 완성될 때 그 울림이 더욱 깊어진다"며 "거문고 선율과 남상운 작가의 '블루문' 회화가 만나 관람객이 다층적 예술 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날 전시 투어중 진행된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작가의 철학적 세계관이 진하게 드러났다. 남상운 작가는 "나의 작업은 현실과 환영의 경계를 탐구한다. 영화 촬영 현장의 '블루스크린(크로마키)'에서 영감을 받아,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현실처럼 구현한 하늘과 장면을 유화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이 진짜인가, 이미지는 진실을 담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현대 예술이 지닌 정신의 유동성, 경계의 해체, 시간과 기억의 불확실성을 탐색한다"고 덧붙였다.

 

남상운의 '블루문' 시리즈는 전적으로 유화로 완성되었다. 그의 회화는 수백 겹의 붓질이 만들어낸 투명한 중첩과 미세한 오브제, 때로는 어린왕자처럼 상징적인 캐릭터를 등장시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위트 있게 잇는다. 그의 블루는 차가움이 아닌, 생명의 맥동을 간직한 따뜻한 우주의 숨결이다.

뤄니갤러리 서초점은 "예술은 마음에 머물며, 일상의 작은 울림을 남긴다”는 철학 아래 운영되고 있다.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관람객이 예술을 통해 휴식과 영감을 얻고 삶으로 돌아갈 힘을 되찾는 감각적 예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한편 이번 뤄니갤러리 VIP 오프닝은 초대된 내외빈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전통악기 공연·아트토크·케이터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전시의 품격과 예술적 감성을 동시에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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