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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MOMA K 갤러리, '빛과 사라짐 사이에 남은 것들', 이영수 개인전 "REMAIN – Between Disappearance and Light" 개최

자연과 시간, 그리고 존재의 흔적을 그리는 회화의 언어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빛의 잔상과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남겨지는 것들, 그리고 사라지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작가 이영수(LEE YOUNG SOO) 가 오는 11월 4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울 관악구 MOMA K 갤러리에서 기획초대전 'REMAIN – Between Disappearance and Light'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사라짐과 빛 사이에 존재하는 잔류의 세계' 를 주제로,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자연과 인간의 관계, 기억의 흔적, 그리고 빛이 머무는 찰나의 순간들을 회화로 구현한 신작들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노란 은행잎이 겹겹이 쌓인 듯한 회화적 이미지로 대표되는 이번 전시는, 계절의 순환과 시간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작가는 "빛이 스러지는 순간에도 잔존하는 색과 질감은 또 다른 시작의 신호"라며, 변화와 사라짐의 경계를 '남겨짐(REMAIN)' 의 감각으로 표현한다.

 

그의 작품 속 색채는 단순한 미적 장식이 아니라, 존재의 지속성과 기억의 층위를 탐구하는 회화적 언어로 작동한다. 관객은 화면을 통해 사라짐이 곧 새로운 존재의 탄생임을 체감하게 된다.

 

MOMA K 갤러리 관계자는 "이영수 작가의 회화는 자연의 표면을 넘어서 존재와 사유의 본질로 접근하는 깊이 있는 시각적 메시지를 전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간과 기억, 그리고 인간 내면의 빛을 사유하는 여정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1월 4일(화) 오후 5시 30분, MOMA K 갤러리에서 열리며, 관람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일요일 휴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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