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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한국 창작뮤지컬의 요람 DIMF 뮤지컬아카데미 제11기로 새 출발

9월, 창작자과정(입문) 힘찬 새 출발… 차세대 창작뮤지컬 인재 육성
연령과 경력을 뛰어넘은 16인 선발, 교육에서 무대 실연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예산 중단 위기 딛고 DIMF·대구시 협력으로 11기 단기 재개, 내년 전면 확대 예정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DIMF 뮤지컬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가 오는 9월 창작자과정(입문)을 새롭게 개강하며 창작자 교육 역량 강화에 나선다. DIMF는 이번 과정을 맞아 더욱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마련하고 창작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입문과정은 극작과 작곡을 꿈꾸는 예비 창작자들이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한국 창작뮤지컬을 이끌 차세대 인재들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제11기 창작자과정에는 총 16명의 교육생이 선발되었으며 2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함께한다. 현직 뮤지컬 단체 대표를 비롯해 비전공자, 타 직종 종사자, 제19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특별상 수상자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인재들이 모여 창작의 저변을 확장할 전망이다.

아카데미는 지난 10년간 총 104의 예비 창작뮤지컬 개발과 420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창작뮤지컬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극작과 작곡 교육생이 한 팀을 이뤄 작품을 직접 개발하고 리딩공연을 통해 무대에 올리는 과정을 통해 교육이 곧 실제 창작으로 이어지는 독창적인 성과를 만들어왔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교육생들이 각자의 포부와 목표를 밝히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예정으로 이태란 교육생(극작)은 “머릿속에만 있던 이야기를 작곡가와 협업해 무대 위 작품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고 전했으며 천희진 교육생(극작)은 “함께 성장할 장기적인 작곡가 파트너를 만나고 나아가 DIMF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료생들의 성과 역시 주목할 만하다. 제1·2기 수료생 임민홍(작곡)의 작품 인투더씨>, 제10기 수료생 이다은(극작)·김유진(작곡)의 작품 카미유 클로델>이 ‘2025 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에 선정되며 아카데미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카미유 클로델>은 제10기 아카데미 리딩공연을 통해 처음 선보였던 작품으로 교육 과정과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맞물려 실제 무대로 이어지는 아카데미의 가치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선정된 다섯 작품 가운데 두 작품이 아카데미 수료생의 작품이라는 점 역시 의미가 깊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DIMF 뮤지컬아카데미는 국비 지원을 통해 10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돼 왔지만 올해는 예산 중단으로 인해 교육이 잠시 멈출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11기는 DIMF와 대구광역시의 협력으로 단기 과정으로 재개하게 된 뜻깊은 사례”라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보다 폭넓고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창작 생태계 활성화에 다시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IMF 아카데미는 앞으로도 창작자 교육과 인큐베이팅 사업을 긴밀히 연계해 창작자 발굴에서 작품 개발, 무대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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