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맞아 9월 4일(목) 친환경 미술관 장터 <MMCA 마켓>, 미술관의 밤 문화행사 <MMCA 나잇>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야외 미술관마당에서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개최한다.
<MMCA 마켓>은 서울관 건축의 중심축이 되는 야외 열린공간 미술관마당에서 2019년부터 지속한 미술관 대표 문화행사이다. 환경친화적인 소상공인들이 마련한 다채로운 부스와 토크, 워크숍, 이벤트로 구성되며 매회 1만 명 이상이 방문하여 미술관 문화행사를 경험하고 나누는 모두의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올해 장터는 농부가 직접 재배한 신선한 제철 농산물과 친환경 먹거리를 판매하는 <농산물존>, 식물 및 아트워크가 펼쳐지는 <생태존>, 지속가능한 생활용품 및 수공예품 등의 <디자인존>, 채식 음식을 포함한 제철 먹거리의 맛을 그대로 담아낸 요리, 음료 등의 <푸드존>, 예술 관련 서적 큐레이션, 아트북 관련 굿즈 판매, 희귀본 전시 등 <아트북존>, 기후 위기 메시지 실크스크린 체험, 브리타 정수를 제공하는 <캠페인존> 등 약 55팀의 판매자와 함께하며 6개 구역으로 구성되었다. 지속가능한 마켓의 취지에 맞게 개인 식기를 지참한 참여자에게는 인증을 통해 안내부스에서 친환경 소재 ‘반다나 손수건’을 증정할 예정이다(선착순 100명).
부대행사로 오전 11시 30분에는 정원가 김현아 대표(마인드풀가드너스)가 취미를 넘어 지구를 돌보는 방법으로서 정원 가꾸기를 주제로 실천했던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오후 4시에는 서울관을 설계한 민현준 건축가가 서울관 설계의 뒷이야기와 새로운 예술을 선보이는 시민들의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 여정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각각 30명씩 8월 27일(수) 오후 2시부터 미술관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며, 사전 예약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당일 현장 참여 일부 가능)
또한 저녁 7시 30분부터는 미술관마당 중앙 무대에서 <MMCA 나잇 - 무경계>가 펼쳐진다. 미술축제가 펼쳐지는 삼청동의 가을밤 장르적 경계를 뛰어넘으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젊은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사운드로 미술관이 채워질 예정이다.
올해 <MMCA 나잇 - 무경계>에는 2024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을 수상한 전자음악 프로듀서 ‘예츠비(Yetsuby)’의 DJ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가수, 프로듀서, 오디오 비주얼 아티스트로서 국내외에서 확신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씨피카(CIFIKA)'의 몽환적인 목소리와 예술적인 퍼포먼스가 깊이와 울림을 선사한다. 이어서 ‘캠핑락', ‘피싱팝' 등 새 장르를 개척하며 최근 한국 음악 신에 반짝이는 영감을 선사하고있는 신예 밴드 ‘지소쿠리클럽(jisokuryclub)' 이 다이나믹한 무대를 선보이며 마무리한다. 본 행사는 야외 스탠딩 공연으로 예약 없이 무료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편, MMCA 미술관 장터가 개최되는 9월 4일(목) 당일은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 미술여행주간으로 국립현대미술관 모든 전시 무료 관람이 가능하고, 수, 토요일 야간개장에 이어 목요일 하루 더 저녁 9시까지 개방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mmc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미술축제로 들썩이는 9월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계 없이 즐길 수 있는 행사”라며,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 상설전, 김창열전, 올해의 작가상 등 한국현대미술의 정수와 함께 국민들이 미술축제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