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청와대재단이 야간 개방 행사 '청와대 밤마실'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저녁 7~9시에 진행되는 이번 야간 개방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관람객이 낮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청와대의 낭만적인 야경을 만끽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기간 청와대 본관은 한국 전통 문양을 활용한 조명으로 수놓는 청와단청으로 화려하게 변신하고, 움직임에 따라 조명이 다채롭게 반응하는 '빛의 길'로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 또한 숲속을 거니는 듯한 '빛의 숲', '빛의 정원' 등 청와대 곳곳이 빛의 예술로 채워진다.
매일 저녁 7시30분부터는 재즈, 국악,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는 청와대 밤마실 뮤직 콘서트가 펼쳐진다. 입장은 1일 2회차(오후 7시·8시)로 나뉘어 하루 최대 4000명까지 관람할 수 있다.아울러 5월5일 어린이날에는 '청와대 어린이 세상' 문화행사가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세종대왕 탄신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한글의 소중함을 아이들의 눈높이로 전하는 EBS 어린이 뮤지컬 '한글용사 아이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특별해설 프로그램 '봄빛 청와대, 꿈꾸는 역사 놀이터'가 운영된다.
청와대재단 관계자는 "청와대 밤마실은 국민 누구나 고요하고 아름다운 청와대의 밤을 색다르게 누릴 특별한 기회"라며 "어린이날 문화행사까지 더해져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청와대만의 문화 축제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