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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뉴욕을 밝힌 한국 작가의 빛 — 나비킴 개인전, ‘The Stellar within Me’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2025년 3월 5일부터~ 23일까지, 뉴욕 컬리지 포인트에 위치한 Gala Art Center에서 초대받은 나비킴(Navi Kim, 김현정)의 개인전《The Stellar within Me》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나비킴은 동양적 사유와 서구적 미감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빛과 색채를 매개로 인간 내면의 정서와 영적 경험을 시각화해 왔다. 전통 회화와 디지털 미디어를 결합한 이번 전시는 ‘빛나는 색채’를 통해 내면의 우주를 탐색하는 작가의 철학을 강렬히 드러내며, 감각과 사유가 교차하는 미적 공간을 만들어냈다.

전시가 열린 Gala Art Center는 동시대 미술의 순수성과 실험성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현대미술의 철학적 깊이를 조망하는 전시 기획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전시에서도 관람객들의 지속적인 호응이 이어졌으며, 일부 작품은 뉴욕 컬렉터들에게 소장되며 그 예술적 가치를 입증했다.

Gala Art Center의 Jamie Jang 관장은 “빛과 색채를 매개로 인간의 내면과 외부 세계를 연결하는 시각적 언어를 구축해 온 나비킴 작가의 이 전시는, 감각적 체험과 깊은 사유를 동시에 이끌어낸 탁월한 사례였다”고 평가했다.

이건수 미술평론가는 나비킴의 작품 세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했다.

“작가는 보는 것과 아는 것, 빛과 색, 몸과 정신, 안과 밖, 있음과 없음의 극점에서 만나면서 살아나는 근원적 영감의 빛을 추구하고 있다.

회화의 영성, 구원성을 믿는 그는 회화적 공간이라는 변화와 생성의 장을 기반으로 각종 미디어를 수용하면서 물리적 빛과 이성적 로고스의 형식적이고 내용적인 통일, 감각을 통한 사유의 확장이라는 회화의 리얼리티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지속적으로 던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나비킴은 국제 무대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했으며, 향후 5월 한국교원대학교 박물관에서 초대 개인전, 6월 화랑아트페어, 9월 KIAF(조선화랑 소속작가로 참가), 10월 타이페이 초대 개인전 등 국내외에서의 활발한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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