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완주 삼례초등학교(교장 백희철)는 지난 11일 오전 그린스마트스쿨 준공을 기념하여 “그린스마트스쿨, 삼례 미래를 그리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개교 106주년을 맞는 삼례초등학교에 미래를 향한 친환경교육을 실현하고,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한 학습환경을 이루어 낸 그린스마트스쿨이 준공됨을 기념하는 기념 연주회를 통해 3년의 공사기간 동안 어려움을 함께 한 교육가족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한다는 목표 아래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 그린관에서 실시된 “또또장터”는 “또쓰고 또쓰는 장터”로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으나 본인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거나 교환하며 자원의 소중함을 깨닫고, 재활용의 중요성을 실천하도록 하였다.
삼례초 학생들은 “또또장터”의 준비와 운영을 통하여 경제활동의 기초를 배우고, 친구들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었다.
“또또장터” 운영을 위해 500여점의 기부 물품이 모집되었고 삼례초 학부모회에서 무료 간식코너도 운영하여 학생들은 맛있는 간식과 함께 다양한 물품을 꼼꼼히 살피며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는 등 매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본 행사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본교 난치병 환우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2부 한마음관에서 실시된 음악회는 (사)미래인재교육진흥원과 공동 주최로 개최되었으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여 예술적 감수성과 정서를 풍요롭게 하고, 학부모, 교사, 학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통해 학교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완주교육지원청장과 완주 관내 교장단을 비롯하여 여러 내빈이 참석하였다. 식전 공연의 깜짝 손님인 정읍서초등학교의 김성민 학생의 구성진 트롯과 노래에 행사장은 처음부터 환호에 휩싸이게 되었다.
본행사 식순에서는 바리톤 석상근과 소프라노 송난영이 다양한 오페라와 가곡, POP과 동요까지 다양한 곡을 선보였으며, 원광보건대학교 김석준 교수의 색소폰 연주가 곁들여져 더욱 풍성한 공연을 연출하였다.
한편 삼례초 학생들은 공연 내내 핸드폰 플래시로 호응하는 등 공연 내내 커다란 박수와 함성으로 적극적으로 공연을 즐기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출연자와 함께 호흡을 맞춰 노래를 부르는 등 모두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이루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