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처서가 지난 후로 느껴지는 머지않은 가을은 클래식 음악과 무척 잘 어울린다.
EBS FM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방송되는 <정 경의 클래식 클래식>은 누구나 즐겁게 들을 수 있는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이다. 유쾌한 진행으로 청취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진행자 바리톤 정 경 교수는 매일 다른 코너로 클래식 음악의 참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8월 28일 수요일 <수요초대석>에는 명징한 해석과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으로, 잊을 수 없는 깊은 인상을 남기는 연주자로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김홍기가 출연, 멋진 라이브 연주를 들려주고 아울러 음악과 인생 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김홍기는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 후 도독해 뮌헨 음대, 뮌스터 음대에서 공부하며 예술가로서의 음악적인 영감과 피아니스트로서의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더 개성 있는 음악을 발전시켰다.
그는 한예종 재학 당시에 중앙음악콩쿠르, 동아음악콩쿠르 등 저명한 국내 콩쿠르에서 입상한 것을 비롯해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부문 1위, 박성용영재특별상, 중국국제피아노콩쿠르 3위를 수상하며 차세대 한국 피아니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알렸다.
그 후 스위스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3위, 독일 슈베르트 국제 음악콩쿠르 특별상, 스페인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스페인 음악 최고연주상, 실내악 최고 연주상, 스위스 게자안다 콩쿠르 슈만 최고연주 특별상,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등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 소화 능력으로 그의 음악적 탁월함을 증명했다.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페인,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을 비롯해 일본, 중국, 싱가폴, 홍콩 등 아시아와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를 아우르는 여러 나라에서 독주회, 실내악 혹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수많은 연주회를 가졌고, 국내에서는 제주교향악단, KBS 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디토오케스트라, 성남시향, 목포시향, 군산시향, 창원시향 등과 협연했다.
또한 금호아트홀, 예술의전당, 평창대관령음악제, 현대카드 시리즈 등 독주 무대에서도 활약한 김홍기는 2023년에는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24개의 전주곡 전곡 연주를 마쳤고, 2024년에는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리아푸노프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프란츠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그의 ‘12개의 초절기교 연습곡 작품번호 11’을 소개하고자 이를 포함한 독주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김홍기는 강원인재육성재단, 민간기업 (주)마카조아, 한국메세나협회로부터 지원받으며 현재도 자신만의 철학과 신념이 담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8월 28일 이후로는 판소리를 연구하는 인류음악학자 안나 예이츠(서울대 국악과) 등 우리나라를 빛내고 있는 클래식계 명사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바리톤 정 경 교수가 진행하는 EBS-FM <정 경의 클래식 클래식>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EBS FM(수도권 기준 104.5MHz), EBS 인터넷 라디오 '반디',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 '반디' 등을 통해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