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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판문점', 6월19일 개봉 확정

평화 일깨우기 대국민 프로젝트 티저 예고편 대공개

문화저널코리아 조성구 기자 | 박해일 배우가 처음으로 내레이션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다큐멘터리 영화 '판문점'이 6월 19일 개봉을 확정했다.

 

개봉 확정과 함께 시선을 사로잡는 티저 예고편을 공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판문점'은 안정적으로 상영관을 확보해 더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텀블벅 펀딩(www.tumblbug.com/)을 진행해 많은 지지와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영화 '판문점'은 세계 유일,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남북이 만나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판문점’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일깨우기 위한 대국민 프로젝트 다큐멘터리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 '김복동'으로 호평을 받은 송원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단절과 혐오의 시대, ‘판문점’의 근원적 의미와 변화를 이끌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헤어질 결심'으로 완결의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위상을 떨친 박해일 배우가 처음으로 다큐멘터리 영화 내레이션을 맡아 특유의 중저음의 목소리로 몰입도를 높였다.

 

국정원 간첩조작사건을 다룬 '자백', 정부의 언론장악을 폭로한 '공범자들', 대한민국 핵발전의 현주소를 직시한 '월성',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100년 역사 폐해를 파헤친 '족벌-두 신문 이야기'를 만든 저널리즘 다큐 명가 뉴스타파가 제작했다.

 

공개된 '판문점'의 티저 예고편은 남북 모두에게 잊힌 공간이 된 판문점이 다시 평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남북이 판문점에서 대결이 아닌 대화로 만나기를 촉구하는 바람을 담았다. ‘판문점’은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의 1951년 휴전회담 장소가 되어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이후 남북의 공동경비구역이자 군사분계선으로 나뉘어 군사정전위원회가 열리는 장소가 되었다.

 

이념과 전쟁으로 인해 분단되었지만,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노력했고 각종 회담을 개최하는 대화의 창고가 되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 다시 무기가 등장하고 비공개 상태로 베일에 가렸다. 영화 '판문점'은 정전 이후 70년이란 긴 세월, 왜 우리는 평화에 이르지 못했는지에 집중한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이후 첫 회고록을 출간하면서 남북미 판문점 회동 등 외교사적 변곡점을 조명하고, 4.27판문점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판문점 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며 다시 평화의 길로 돌아가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판문점’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영화 또한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판문점'은 영화를 통해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나누는 제12회 디아스포라영화제에 초청되어 5월 18일(토) 오후 7시와 21일(화) 오후 2시 30분 애관극장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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