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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희림, '메타갤러리 라루나' 미미작가 개인전 'U Got This!'展 성황리에 개막

국내 팝아티스트계 라이징 스타 '미미' 작가 신작 선보여
현대인의 자존감 회복 여정 그려… 긍정·희망의 서사 메세지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희림이 차별화된 전시 문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메타갤러리 라루나(Metagallery LaLuna)’가 국내 팝아티스트계의 라이징 스타인 미미(MeME) 작가의 개인전 ‘U Got This!’전이 지난 14일 성황리에 개막됐다. 

 

이번 전시는 예술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개막과 동시에 약 30% 이상의 작품 사전 예약 판매를 기록하여 컬렉터들의 사랑을 받으며 이어질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미 작가는 지난해 KBS2 ‘노머니 노아트’ 방송에 출연,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또한 작가의 시그니처인 ‘피그미(Pigme)’는 삼성 갤럭시, 롯데호텔, KDB 산업은행 등 유수의 브랜드들과의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미미 작가는 직장생활에서 무너진 자아를 회복하기 위해 스스로를 투영한 피그미를 창조해 자존감 회복의 여정을 그린다. 이러한 예술적 스토리텔링은 높은 자존감과 주체적인 삶을 꿈꾸는 현대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힘을 가진다.

작가의 포트폴리오는 ‘동심 속 낙원을 비추는 작가’라는 자기소개로 시작한다. 

 

현대사회의 정해진 프레임 안에서 나약해진 동시대 현대인들의 모습을 상징하는 피그미는 자아의 손실에서 벗어나 가슴 뛰는 에너지를 찾아 나선다. 

 

작가는 피그미에게 하트고글이라는 매개체를 덧씌워, 모든 어른아이들에게 초현실적인 낙원을 탐험할 수 있도록 초대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조소의 표현과 음식의 다양한 질감에서 영감을 얻어왔다. 

 

부드러운 촉감이 느껴지는 마띠에르로 달콤한 에너지를 채워넣고, 두꺼운 마띠에르와 스프레이를 활용해 에너지의 분출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라루나 전시는 작가의 근작을 위주로 피그미의 서사를 담은 공간으로 기획됐다. 전시의 시퀀스는 힘차게 하늘을 날아 별을 낚는 피그미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근작 속 피그미는 ‘성장’했다. 편견과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날고 주체적인 삶을 스스로 이끌며, 자신의 행복을 찾아간다. 

그러니 별을 낚는데 성공한 모습은 피그미의 성장에 대한 메타포이기도 하다. 이번 가상 전시에서는 세 개의 관으로 구성된다. 

 

1관 ‘유토피아를 향한 비행’에서는 자신의 결핍을 극복하고 주체성 회복을 간절히 원하는 피그미를 대변한다. 

2관 ‘인생이라는 벽’에서 피그미는 현실에서 마주한 두려움을 깨고, 고정 관념의 벽을 넘어 희망의 세계로 힘차게 나아간다.

3관 ‘피그미의 탄생’에서는 피그미 캐릭터를 만들었던 초심으로 돌아가 피그미의 각 부분과 상징적 의미를 연결하며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작업이다. 전시의 마지막은 감상자가 직접 아트월을 꾸미면서 ‘나만의 피그미’를 만들 수 있는 참여형 공간으로 기획됐다.

한편 라루나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긍정과 희망의 서사를 전할 이번 미미 작가의 전시가 감상자들에게 내적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으로 남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희림에서 설계한 모든 건축물들이 모여 있는 가상공간 희림월드 속 하늘에 유토피아를 찾아 나선 피그미 캐릭터가 3D 벌룬 형태로 비행하는 이색 콜라보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시기간동안 만나볼 수 있다. 

■ U Got This!-Pigme's flight into Utopia : MeME

캐릭터 피그미를 통해 주체적인 삶과 행복을 향한 세계관을 그리는 미미 작가는 직장인이자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한국 사회에서 갓생(God+生 : 자신에게 집중해 열심히 살아가는)의 아이 콘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MeME라는 이름은 문제와 해결방안은 모두 내 안에 있다 (Problem Me, Solution ME)는 작가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다.

 

작가는 스스로를 투영한 캐릭 터 피그미를 창조했다. 외모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돼지로 태어난 피그미는 주위의 말과 시선 을 의식해 토끼처럼 커진 귀와 소심해서 작아진 세모 모양의 입을 가졌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게 해주는 하트 고글을 쓴 피그미는 꿈의 낙원을 향해 자유로운 비행을 한다. 작가는 조소의 표현과 음식의 다양한 질감에서 영감을 얻어왔다. 부드러운 촉감으로 느껴지는 마띠에르는 작가가 쌓는 달콤한 에너지이다. 두꺼운 마띠에르와 함께 스프레이도 작가가 자주 활용하는 표현 기법인데,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의 분출을 표현했다. 근작 피그미는 “성장”했다. 크기가 작아진 피그미가 역동적인 액션과 낙천적인 미소를 띠고 하트 풍선에 매달려 기린, 용, 양들과 함께 하늘 위를 날고 있다.

 

피그미 위로 내리는 비가 구 름 위로 떨어진다. 비는 어두운 감정을 씻어내고 오색으로 반짝거리는 구름, 동물들과 함께 빛의 세계로 나아가게 해준다. 또 피그미를 감싸고 있는 빛은 스스로 발산하는 에너지를 표현 했다.

영국의 쇼디치를 방문하고 영감을 받은 작가는 Brick 시리즈를 제작했다. 현실의 벽을 마주한 피그미는 벽 위에 자신의 이상적인 모습을 그렸다. 이제 벽은 더 이상 가로막는 존재가 아닌 자신을 드러내는 새로운 매개가 되었다. 이는 좌절에 굴하지 않고 도전하면 어려움을 이겨내 고 꿈을 이룬다는 작가의 메시지를 담았다. 피그미의 하트는 아티스트와 직장인이라는 이중적 삶에서의 성공과 행복을 이야기한다.

 

Block 시리즈는 피그미의 형상을 상징 의미 단위로 해체 하고 각 의미의 발생 근원에 대해 되짚은 신작이다. 작가는 감상자가 27개의 작은 블록으로 해체된 피그미 조각을 원하는 대로 선택하고 조합할 수 있게 했다. 해체된 조각이 가진 의미 의 원형은 재조립 과정을 통해 감상자의 개성이 담긴 피그미로 탄생한다. 돼지와 토끼가 결합한 독특한 캐릭터 피그미는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와 자존감의 결여로부터 시작했으나 이번 신작에서 양 캐릭터가 등장하여 해묘미(亥卯未)의 삼합으로 좋은 에너지를 만들고 행운과 복을 가져다주는 존재가 되었다.

작가는 사회적으로 긍정적 에너지를 줄 수 있 는 예술가로서 성공하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말한다. 이번 가상 전시에서는 세 개의 관으로 피그미의 서사를 담았다.

 

1관 에서 피그미는 편견과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날고 주체적인 삶을 스스로 이끌며, 자신의 행복을 찾아간다.  2관 은 그래피티 작가들에게서 영감을 얻은 브릭(Brick) 시 리즈 작품들로 피그미는 현실에서 마주한 두려움을 깨고, 고정 관념의 벽을 넘어 희망의 세계 로 힘차게 나아간다. 3관에서는 피그미 캐릭터를 만들었던 초심으로 돌아가 피그미의 각 부분과 상징적 의미를 연결하며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작업이다. 마지막에는 감상 자가 직접 아트월을 꾸미면서 “나만의 피그미”를 만드는 참여존을 마련했다. 온오프라인을 아 우르며 긍정과 희망의 서사를 전할 이번 전시는 감상자들에게 내적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으 로 남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

■ 작가노트

이번 신작들은 한치앞을 알 수 없는 인생의 여정에서 느끼는 희노애락 감정의 인과관계에 대한 에너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감정. 에너지. 인과관계...

좋은 기운은 또다른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 불행한 기운은 또다른 불행한 기운을 낳는다.

내가 느낀 감정의 에너지는 우주의 반작용으로 똑같은 에너지가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 원인이 있으니 결과가 있다. 부정적인 자아로 위축되어 변화된 형상을 지녔지만 주체적인 에너지와 긍정의 감정들로 극복하는 과정에서 희망의 에너지를 낳는다. 의도하지않았지만 결과를 만든 원인은 내안에 있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의 작용은 소우주를 만들고 반작용한 에너지의 파동은 다시 우리에게 되돌아온다.

피그미 형상의 상징적 의미들을 해체시키고 재해석한  감정 에너지를 나의 소우주로 띄워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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