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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잇다 스페이스, 오종현 초대展 개최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오종현 작가의 작업은 유리 추상 회화 작품이다. 캔버스가 아닌 유리에 작업하고 가마에 구워내는 독특한 작업이며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하거나 처음 보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창에 비친 조명을 바라보았다. 조명은 내 앞에 있지만 왜인지 유리창에 비친 조명이 더 선명해 보인다. 우리는 가끔 실재하는 것 외의 모습을 보게 된다. 살면서 무엇을 보면서 무엇을 느끼며 사는 것일까?


실재하는 것은 현실 속 어디까지 존재하는 걸까? 유리창에 비친 이 조명은 그 얇은 유리막 안에 어디쯤 있는 것일까?"라고 작가 노트에서 말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눈에 보이는 것에 집중하며 그대로 믿고 그것으로 인해 손해 보거나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얇은 유리를 통해 비치는 모든 것이 보이는 그대로가 아닌 것처럼 우리도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진실된 내면을 보며 나를 돌아보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면 좋겠다. 오종현 작가의 아름다운 유리 작품을 통해 나와 타인에게서 빛나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길 희망한다.

 

 

내 눈의 초점은 그곳에 맞춰지면서 흐려졌다. 나는 멍하니 바라보는 유리막 속에 무엇도 담을 수 있었다. 나의 작업은 막에 대한 고찰을 주로 이루고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유리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얇은 유리막 속에 여러 공간이 합쳐지며 나는 그 안에 모든 것을 담을 수 있게 된다.

 

막 속에 여러 공간을 표현하고 싶다. 그 공간은 때로는 얕고 때로는 깊게 어쩌면 안과 밖을 이어주는 통로로써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그 곳을 끊임 없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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