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서울디지털재단(강요식 이사장)은 2021년 연말 시민들이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2022 메타버스 서울 제야의 종 페스티벌」 행사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12월 26일부터 1월 2일까지 8일 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가상공간에서의 ‘나’인 아바타의 모습으로 경제·문화·사회 활동이 가능한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이프렌드는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접속 후 ‘메타버스 서울’을 검색하면 된다.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은 “연말·연시 거리두기 강화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상황 속 메타버스를 활용한 새로운 방법으로 시민들이 새해를 즐겁게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행사 이후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더 발전된 ‘메타버스 서울’의 서비스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2 메타버스 서울 제야의 종 페스티벌」 의 본 행사는 12월 31일(금) 오후 11시부터 시작되는 「Metaverse Seoul New Year’s Eve 2022」이다.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행사로, 강연, 토크콘서트, 카운트다운, 특별공연 등 알차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있다.
「Metaverse Seoul New Year’s Eve 2022」는 요즘 대세 뇌 과학자 정재승 교수의 ‘뇌과학으로 알아보는 새해 목표 실천 방법’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MZ세대 대표 아이콘인 래퍼 이영지와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이후에는 이번 행사의 꽃인 메타버스 서울광장에서 함께 외치는 카운트다운과 럭키드로우 추첨행사로 마무리된다.
강연은 정재승 교수가 새해 새로운 변화를 계획하는 시민들을 위해 ‘뇌과학으로 알아보는 새해 목표 실천 방법’을 주제로 발표 한다.
토크콘서트는 공개코미디 무대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스탠드업 코미디, 유튜브 등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길을 개척한 한사랑산악회(배용길, 김영남, 정관용 등 3인)와 MZ세대 대표 아이콘으로 떠오른 랩퍼 이영지가 참여하여 시민들과 대화를 나눈다.
끝으로 사회자, 패널, 시민들이 함께 메타버스 서울광장에서 아바타로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서울시 문화본부에서 제작한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영상을 스크린으로 시청하고, 럭키드로우 행사를 개최하며 2022년을 맞이할 계획이다.
31일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는 12월 26일부터 1월2일까지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보신각 종 및 새해 덕담 캡쳐 이벤트, 메타버스 서울 퀴즈쇼 등 쉽고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여시 다양한 상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보신각 캡처 이벤트’는 1월 2일까지 상시 진행되는 이벤트로, 메타버스 서울광장에서 보신각종과 함께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이벤트다.
‘매일 찾아오는 덕담 이벤트’는 1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로, 메타버스 서울광장의 스크린을 통해 새해 덕담과 함께 송출되는 서울시 초성 ‘ㅅㅇㅅ’을 활용한 웃는 모양을 캡처하는 이벤트다.
‘메타버스 서울 퀴즈 라이브’는 31일까지 매일 12시 정각에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서울과 관련한 퀴즈 10개를 풀고 정답을 제출하는 이벤트이다.
한편, 서울시는 디지털 대전환과 코로나19로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시정에 활용하기 위해 「메타버스 서울 기본계획」을 수립하였으며, 본 행사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메타버스의 활용성을 가늠하기 위한 파일럿 행사로 서울디지털재단에서 주관하였다.
서울디지털재단은 파일럿 행사를 추진하며 쌓은 경험을 활용하여 2022년부터 서울시가 구축하는 ‘메타버스 서울’ 조성에 참여한다.
메타버스와 시민의 접점을 찾아내어 서비스 및 콘텐츠를 기획하고, 안전한 메타버스 이용 환경 조성과 효율적인 메타버스 서비스 기획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