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갤러리FM은 2026년 3월16일부터~ 31일까지 전영진·이시현 2인전 《잠시, 여기에》를 개최한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풍경을 마주하지만 대부분의 장면은 오래 머무르지 않은 채 스쳐 지나간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풍경은 하나의 이미지처럼 소비되고, 우리는 그것을 천천히 바라볼 기회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전영진의 작업에서 풍경은 자연을 재현하기 위한 대상이 아니라 회화의 구조와 본질을 드러내기 위한 장치로 등장한다. 화면 속 풍경은 색과 면의 기하학적 구성으로 단순화되며, 분할된 색면들은 마치 픽셀처럼 화면을 구성하며 절제된 회화적 구조를 형성한다. 이러한 단순화는 자연의 장면을 색과 면의 관계 속에서 다시 바라보게 하며, 관람자는 화면 속 풍경을 바라보는 동시에 회화 자체를 인식하게 된다. 전영진의 단순한 풍경은 복잡한 세계 속에서 잠시 시선을 멈추게 하며, 풍경을 바라보는 우리의 감각을 다시 환기시킨다. 이시현의 작업은 자연 속에서 몸이 경험한 감각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도시의 질서에서 벗어나 자연 속으로 들어가며 그 안에서 마주하는 에너지와 감각을 화면 위에 남긴다. 작가에게 자연은 단순히 바라보는 대상이 아니라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인 2026 화랑미술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돌아온다. 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4월 8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2일까지 닷새 동안 코엑스 C홀과 D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169개 국내 주요 갤러리가 참여해 한국 현대미술의 현재와 미술시장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1979년 출범한 화랑미술제는 국내 미술시장 형성의 중심에서 역할을 해온 대표 아트페어로 꼽힌다. 매년 상반기 미술계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컬렉터와 미술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에게도 동시대 미술을 접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 되어왔다. 올해 화랑미술제는 솔로부스 확대,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 협회 50주년 특별전, 토크 프로그램, 테마형 도슨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 경험을 한층 강화한다. 이번 화랑미술제에는 한국 미술시장을 대표하는 주요 갤러리들이 참여해 회화·조각·설치·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갤러리현대는 단색화의 거장 정상화와 실험미술 작가 이강소 작품을 출품한다. 또 샘터화랑은 박서보, 윤형근 등 한국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동시대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근대 건축 유산 속에서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특별한 전시가 대전에서 막을 올렸다. 대전 동구 인동에 위치한 문화공간 헤레디움은 3월 15일부터 4월 26일까지 특별전 〈미완의 지도(Tracing The Unfinishe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컬렉터 그룹 '아르케Ⅱ(ARCHE II)'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구성돼 서로 다른 세대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세계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전시 개막 행사에는 싱어송라이터 이두헌, CNCITY마음에너지재단 이사장 황인규, 헤레디움 관장 함선재, 아르케Ⅱ 회장 한송이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전시의 시작을 함께했다. 함선재 관장은 개막 인사말에서 "이번 전시는 국내 컬렉터 그룹 아르케Ⅱ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국내외 22명의 작가 작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며 현대미술을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르케Ⅱ는 2017년 건축과 예술에 대한 관심을 공유한 14명의 컬렉터들이 모여 시작한 그룹"이라며 "오랜 시간 서로의 안목을 나누며 선택해 온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각 작품이 던지는 다양한 질문을 따라가며 입체적인 사유의 과정을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의 스페이스K 서울이 3월 19일부터 오는 6월 21일까지 말레이시아 출신 작가 맨디 엘-사예의 개인전 '테레사, 이후(For Theresa)'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신작 9점을 포함해 회화와 설치 등 약 30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파편화된 기록과 이미지 속에서 역사 속에 가려졌던 여성과 이민자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작업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전시 제목 '테레사'는 한국계 미국인 예술가 차학경의 영어 이름에서 비롯됐다. 작가는 차학경의 실험적 저서 딕테에서 영감을 받아, 언어 대신 이미지와 기록의 '봉합'이라는 방식으로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낸다. 맨디 엘-사예는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나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어머니와 팔레스타인계 아버지 사이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 영국으로 이주한 뒤 현재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다문화적 정체성과 이민자의 경험을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아왔다. 그의 작업은 지도, 신문, 화폐, 책 표지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수집해 콜라주와 실크스크린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의 박물관과 헌책방, 벼룩시장 등을 직접 방문해 고지도와 인쇄물을 수집했다. 이렇게 모인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비어 있는 컵 하나가 조용히 놓여 있다. 아직 차는 따르지 않았고, 누군가도 오지 않았다. 그러나 그 자리는 이미 어떤 시간을 품고 있다.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곧 시작될 가능성의 시간,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이다. 동양화가 루나양(본명 양윤정)의 개인전 《아직 오지 않는 그것을 위해》가 3월 1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팬덤어스아트갤러리(대표 정주연)에서 열린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3월 17일 오후 6시에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치는 ‘기다림의 시간’을 조용히 들여다보게 만든다. 케이크 틀과 타르트 틀, 컵과 접시 같은 사소한 사물들이 화면 속에 등장하지만, 그 사물들은 단순한 정물이 아니라 아직 도래하지 않은 시간을 담는 그릇처럼 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 2013년 방배동 온리갤러리에서 열린 전시 이후, 약 13년 만에 다시 같은 인연의 공간에서 전시가 열리기 때문이다. 당시 온리갤러리는 지금의 팬덤어스아트갤러리로 이어지는 공간이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작가는 그 장소에서 다시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작가는 수많은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작은 바람개비를 단 소녀가 세상을 구하러 떠난다. 한국의 오래된 신화에서 태어난 캐릭터 ‘코링’이다. 서울 용산구 팬덤어스 아트 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 마지막 날, 작가 엘코링(L Coring, 본명 이정은)을 만나 신화와 환경, 상상력이 결합된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전시장에는 작은 바람개비가 달린 소녀 캐릭터 ‘코링’이 등장하는 작품들이 걸려 있었다. 곰과 호랑이, 그리고 바람개비 장치를 지닌 캐릭터들이 펼치는 서사는 동화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환경과 보호, 공존이라는 동시대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 엘코링은 단군 신화에서 출발한 캐릭터 ‘코링’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미술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독특한 선과 색을 구축해 온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이 오랫동안 발전시켜 온 ‘코링 세계’를 보다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전시 마지막 날, 작가에게 코링의 탄생과 작품 세계에 대해 물었다. Q. ‘코링’이라는 캐릭터는 어떻게 탄생했습니까? 코링은 한국의 단군 신화에서 출발했습니다. 단군 신화에서 곰은 인간이 되기 위해 동굴에서 수행을 하고 결국 여자가 됩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떠올리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서울 서남권에 동시대 미디어 예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공공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3월 12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신규 분관인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Seo-Seoul Museum of Art)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관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은 8개 본·분관 체제를 완성하며 서울 공공미술관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새롭게 문을 연 서서울미술관은 서울시 최초의 공공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이자 서울 서남권 첫 공립미술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상과 사운드, 인터넷, 코딩 기반 예술 등 기술 환경 속에서 등장한 다양한 뉴미디어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와 연구, 교육, 창작 실험을 수행하는 전문 기관으로 운영된다. 서울의 주요 문화시설이 강북과 도심 지역에 집중돼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미술관 개관은 서울 문화 지형을 확장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특히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서남권 지역에 공공미술관이 들어서면서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은 뉴미디어 예술을 중심으로 전시와 연구, 교육, 창작 실험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의 분류 기준에서 뉴미디어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박수근과 그의 예술 세계를 동시대적으로 확장해 온 작가 박성남이 한 공간에서 만난다.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예술적 계보와 변주의 흐름을 조망하는 기획전 ‘두 세대 간의 대화 – 박수근(父)·박성남(子)’가 열리며 한국 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바라보는 특별한 장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사에서 상징적 위치를 차지하는 박수근의 작품 세계와 이를 현대적 조형 언어로 확장해 온 박성남의 작업을 함께 소개하는 자리다. 부자(父子) 관계로 이어진 두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예술적 유산이 세대를 통해 어떻게 계승되고 변주되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전시는 단순히 한 거장의 회고와 후대 작가의 작업을 병치하는 형식을 넘어, 한국 미술의 정체성과 그 변화의 흐름을 함께 읽어내는 구조로 구성됐다. 한국적 서정과 공동체적 삶의 풍경을 담아낸 근현대 미술의 정신이 오늘날 어떤 방식으로 이어지고 확장되는지 탐색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박수근은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서민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하며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한 작가다. 그의 작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인간, 동물, 사물이 서로 교감하는 사실적 표현으로 자신을 성찰하며 진지한 삶을 추구하려는 심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정우재 작가는 2026년 3월 6일(금) ~ 3월 31일(화)까지 경기도 이천 소재의 논 스페이스카페갤러리에서 '빛을 찾아서(In Search of Light)' 타이틀로 초대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전시는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삶을 지향하며 국내 작가들의 전시를 지원하는 온 아트스페이스(대표 정윤하) 주관으로 열린다. 작품 속에는 반려동물과 사춘기 소녀, 일상의 빛과 풍경이 자주 등장한다. 사춘기 소녀는 현대인의 모습을 투영한다. 현대사회 속 우리는 늘 불안정하고, 자신이라는 주체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게 된다. 사회가 요구하는 정체성과 자기 내면 사이의 간극 속에 놓인 우리는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자아를 확인하고, 사회 시스템 속에서 수많은 좌절과 단절을 경험한다. 나는 이러한 복잡한 내면을 아이와 성인의 경계에 선 사춘기 소녀의 모습에 투사했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풍경과 빛은 모두가 익숙하게 경험한 현실의 조각들이다. 정류장, 놀이터, 밤의 거리 등 일상의 흔한 장면들 속에서 우리는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고요한 얼굴, 그러나 그 안에서는 욕망이 움직인다. 정지된 표정의 인물들 주변으로 꽃이 피고, 개미가 기어가고, 별이 떠오르고, 화살이 스친다. 겉으로는 차분하지만 화면 깊숙한 곳에서는 감정과 욕망이 끊임없이 흔들린다. 젊은 회화 작가 정지아가 인간 내면의 갈망과 존재의 흔들림을 탐색한 개인전 'CRAVE'가 제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3월 14일부터 4월 30일까지 갤러리 누보(대표 송정희)에서 개최된다. 이 공간은 자연과 돌 문화로 유명한 제주돌문화공원 안에 자리한 갤러리로, 자연 풍경과 함께 동시대 미술을 만나는 독특한 장소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누보가 새롭게 시작한 신진 작가 발굴 프로젝트 'New Face 2026'의 첫 번째 기획전이기도 하다. 전시 제목인 'CRAVE'는 말 그대로 ‘갈망’을 의미한다. 작가는 인간 존재의 깊숙한 곳에 자리한 욕망, 그리고 그것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과정에 주목한다. 작품 속 인물들은 대부분 정면 혹은 약간 비켜선 시선으로 화면에 등장한다. 표정은 거의 움직이지 않고, 감정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화면 속에는 작은 상징들이 흩어져 있다. 꽃, 개미, 별, 화살 같은 이미지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한국 현대조각의 중요한 흐름을 만들어온 조각가 김윤신의 예술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 《김윤신: 합이합일 분이분일》이 호암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3월 17일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이어지며, 평생 자연과 생명의 본질을 탐구해 온 한 예술가의 70여 년 창작 여정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김윤신의 생애 첫 대규모 회고전이다. 평면과 입체를 아우르는 약 170여 점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1960년대 파리 유학 시절 제작한 석판화와 드로잉, 1970년대 실험적인 평면 작업, 나무와 돌을 사용한 대표 조각 작품, 그리고 최근 몰두하고 있는 회화와 ‘회화-조각’ 작업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업 세계 전반을 폭넓게 조망한다. 1935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김윤신은 해방과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격동 속에서 성장했다. 전쟁 이후 폐허와도 같았던 예술 환경 속에서 예술가로서의 길을 선택한 그는 한국 현대미술의 변화 과정을 온몸으로 경험해온 산 증인과도 같은 존재다. 1955년 홍익대학교 조소과에 입학한 그는 일찍부터 조각가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58년 제7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특선을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서양 미술사의 거장들이 남긴 명화가 첨단 미디어아트 기술과 만나 새로운 예술 경험으로 관람객을 찾아온다. 문화예술 콘텐츠 기획사 제이케이아트컴퍼니(대표 정동자)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 미술콘텐츠–지역 전시공간 매칭 지원 부문에 최종 선정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258건의 전시 프로젝트가 접수됐으며, 문화예술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142개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됐다. 제이케이아트컴퍼니는 미디어아트 전시 '거장의 팔레트, 빛을 만나다'로 선정되며, 고전 미술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전시 방식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전시는 서양 미술을 대표하는 세 거장, 즉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앙리 마티스의 작품 세계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몰입형 전시다. 정적인 회화 작품을 빛과 영상, 색채가 결합된 공간 연출로 구현해 관람객이 작품 속으로 들어간 듯한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는 세 거장의 예술적 특징을 각각의 공간에서 독립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반 고흐의 강렬한 붓질과 소용돌이치는 색채는 움직이는 영상과 빛의 흐름으로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도시의 골목길, 길가에 무심히 피어난 들꽃, 이름 모를 풀과 생명체들. 길 위에서 마주한 작은 풍경들이 한 작가의 오랜 시선 속에서 다시 태어났다. 사진가 송영숙의 개인전 《Meditation on the Road 길 위에서》가 3월 7일부터 3월 31일까지 현대화랑에서 열린다. 전시는 작가가 길 위에서 마주한 세계를 꾸준히 기록해온 작업 세계를 조망하는 자리로, 사진과 회화가 교차하는 독자적인 미학을 보여준다. 송영숙은 오랜 시간 길 위의 풍경을 관찰해온 작가다. 그가 카메라로 포착하는 것은 거창한 장면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가기 쉬운 순간들이다. 길가에 피어난 야생화, 빛이 스치고 지나간 도시의 한 모퉁이, 바람에 흔들리는 풀잎과 같은 장면들은 그의 카메라를 통해 고요한 명상적 풍경으로 변모한다. 특히 작가는 꽃이 만개했다가 사라지는 찰나의 시간을 포착해 그 순간을 이미지 속에 붙잡아 둔다. 꽃이 피고 지는 시간의 흐름은 곧 작가가 살아온 삶의 시간과도 맞닿아 있다. 자연의 변화와 소멸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존재의 덧없음과 시간의 흐름을 사유하는 태도로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서울 강남의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문학과 시각예술을 아우르는 대규모 기획전 《하루키를 말할 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3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약 네 달간 이어지며, 세계적인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적 세계를 시각예술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는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 작가의 문학 세계를 단순히 소개하는 문학 아카이브 전시를 넘어, 하루키가 구축해온 독특한 감수성과 문화적 취향이 동시대 시각예술 안에서 어떻게 새로운 서사와 이미지로 확장되는지를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학과 미술, 디자인, 음악,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색하며 ‘하루키라는 문화적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일본 와세다대학교 국제문학관, 일명 ‘무라카미 하루키 라이브러리’와의 공식 협력을 통해 성사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와세다대학교 국제문학관은 하루키가 자신의 원고와 자료, 음반, 개인 소장품 등을 기증하며 설립된 공간으로, 그의 문학적 궤적과 문화적 취향을 집약적으로 보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대전의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관장 함선재)이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특별 전시를 선보인다. 헤레디움은 오는 3월 15일부터 4월 26일까지 현대미술 특별전 '미완의 지도(Tracing the Unfinished)'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4년 '헤레디움 시리즈: 지금, 여기, 현대미술', 2025년 '디토와 비토(Ditto and Veto)'에 이어 진행되는 세 번째 '헤레디움 시리즈'로, 동시대 미술이 세계를 인식하고 해석하는 다양한 방식에 주목한다. 전시에는 회화, 드로잉, 사진,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30점이 소개되며, 세계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국내외 작가 22명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참여 작가로는 현대 건축의 거장으로 잘 알려진 르 코르뷔지에를 비롯해 설치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 영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데미안 허스트, 회화와 사진의 경계를 넘나드는 데이비드 호크니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알리기에로 보에티, 데이비드 알트메이드, 앙스 아르퉁, 아니카 이, 로버트 롱고, 양혜규, 최병소 등 다양한 국적과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동시대 미술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문화저널코리아 = 조정일 기자 | K-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가운데 끊임없이 추구해온 한국 미술계의 아트페어가 오는 9월 1일 ~ 4일까지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K-아트페어로 열린다. 코엑스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10.11.12층)에서 열리는 K-ART FAIR는 82개 룸 7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해 유명 작가 원작을 포함 미술작품 약 2,000점을 소개한다. 또한 특별전으로 20~30대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TOP 6 작가와 K-ART POWER 9 작가의 신작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중 TOP 6 작가는 6백만 회원의 와디즈와 펀딩을 통해 작가를 홍보하고 작가의 원작과 한정 에디션 판화를 제작해 아트페어 오픈 전 사전 판매가 진행되며, 세계 미술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작가의 발판을 만들어주고자 한다. 그 외, 순정 맨 작품으로 미소를 일으키는 김원근 조각 특별전과 미술시장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청년작가 탄산(TANSAN) 특별전도 펼쳐진다. 세계 미술시장의 통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시작된 K-아트페어는 "글로벌 탑 아트페어 ‘프리즈’와 국내 최대 국제 아트
문화저널코리아 = 김한솔 기자 | 배우 이서환 인터뷰를 마련했다. 촬영 : 김한솔, 편집 : 이상수
문화저널코리아 = 이상수 기자 |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 촬영 : 이상수, 편집 : 이상수
문화저널코리아 = 아르디 이안 기자 |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경상남도 양산시 황산공원 내 특설무대와 일원에서 ‘2022 양산 월드 힙합댄스 경연대회(World hiphop Avengers 2022 in YANGSAN)’가 열린다. 이번 경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비보이 곤조와 너리원의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 양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브레이크댄스를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 힙합 분야의 특성화된 양산시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며,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예술 행사이다.
문화저널코리아 = 이상수 기자 | 오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경상남도 양산시 황산공원 내 특설무대와 일원에서 ‘2022 양산 월드 힙합댄스 경연대회(World hiphop Avengers 2022 in YANGSAN)’가 열린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 양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브레이크댄스를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 힙합 분야의 특성화된 양산시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며,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예술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