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세계 현대미술의 중심지 영국 런던의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 에서 열린 FOCUS Art Fair 2025 London에 한국의 현대미술 작가 김리원(Kim Ri-won)이 초대작가로 참여해 주목받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됐으며, 김 작가는 대표작 '커렌시아 대천사 시리즈' 렌티큘러 회화 3점을 출품해 전 작품이 완판(Sold Out) 되는 성과를 거뒀다.
'포커스 아트페어'는 프랑스 기반의 아트 에이전시 HongLee Company가 주최하는 국제 기획전으로, 관람객과 작가 간의 소통을 중시하는 전시 콘셉트로 유명하다.
올해 행사는 오픈 전부터 전일 티켓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런던 사치갤러리의 명성과 함께 전 세계 미술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리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인간의 내면과 감정의 공간을 회화로 표현한 ‘커렌시아(Querencia)’ 시리즈를 선보였다. ‘커렌시아’는 인간이 마음의 안식처를 찾아가는 여정을 뜻하며, 김 작가는 이를 현대인의 감정과 치유, 그리고 빛의 메시지로 확장시켰다.
그의 작품은 "빛으로 그려낸 명상적 회화"라는 평을 받으며, 현지 컬렉터들 사이에서도 높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영국 사치갤러리 전시에서 출품된 대천사 시리즈 3점이 모두 판매되며, 한국 현대미술의 예술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김 작가는 '커렌시아'는 "내면의 낙원을 찾아가는 여정이며,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과정이다"라며 "사치갤러리에서 한국 작가로 참여해 예술의 보편적 감정을 세계와 나눌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리원 작가는 파리, 뉴욕, 스위스, 홍콩, 싱가포르 등 국제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글로벌 현대미술가로 자리매김해왔다.
파리 루브르박물관 아트쇼핑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고, 오스트리아 구스타프 클림트 어워드 대상, 일본 오사카 리가로얄갤러리 최고우수작품상 등 다수의 국제상을 수상하며 예술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한편 김 작가는 이번 런던 전시에 이어 오는 11월 싱가포르 어포더블 아트페어와 중국 상하이 HIFE 아트페어에 초청되어 세계무대에서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의 예술 여정은 내면의 치유와 평화를 향한 시각 언어로,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감성적 지평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