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금강(錦江)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을 작업의 모티브로 삼아 작품에 표현해 오고 있는 기산 정명희 화백의 팔순 기념 초대전이 1월 15일부터 1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4-1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강현아 관장) 1층 그랜드관에서 열린다.
정명희 화백의 작품에 등장하는 새는 작가만의 독창성을 가지는 상징물이다. 작가는 기후 위기가 부른 생존 위기를 감안하여 초기 작업에는 오염된 강에는 새들이 없다고 믿어 작품에 새를 등장시킴으로써 환경 보호의 의미를 담기도 하였다. 작업에 나오는 새의 역동성과 심플한 조형성은 새들의 멸종 위기를 암시하는 듯 간결해졌다.
그림과 함께 시를 쓰는 정명희 화백은 이번 초대전을 가지면서 시화집 ‘어쩐댜, 탑세기만 옴팡 쓴 챈 디' 을 출간했다. 기산 정명희 화백의 팔순 기념전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를 시작으로 2월 25일부터 3월 2일까지 대전예술가의 집, 3월 5일부터 3월 15일까지 대전갤러리 그리고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홍성 문화원에서 이어진다.
기산 정명희 화백은 개인전 90여 회, 단체·초대전 500여 회, 신수회와 한국화 동질 성전에 참여하여 한국화의 발전에 작은 발자취를 남겼다.
현재 대한민국 미술협회, 광화문아트포럼, 심향 선생 선양위원회의 고문으로 역임 중이며, 대전광역시 교육청 정명희 미술관 명예관장으로 활동 중이다.
<기산 정명희 초대전>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 그랜드관(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에서 1월 15일(수)부터 1월 20일(월)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