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제30회 칠십리 축제 마을 문화 예술제'에서 1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대정 마을 합창이 1등을 차지했다. 위 팀은 예술제 출전을 위해 대정초 학생들 17명과 서부종합사회복지관 탐라동화동아리 11명 삼춘들이 모여 만들어진 팀으로 마을을 알리는 스토리, 노래, 연기, 춤 등 다양한 구성과 10대에서 80대가 함께 모여 공연을 올렸다는 점에서 모든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그들은 수상 소식을 듣자마자 상금 일부 중 100만원을 마을에 기부하고자 뜻을 모았고 그 행사는 25일 금요일 10시에 대정초에 모여 공연팀 전원과 대정초등학교, 서부종합사회복지관, 대정읍사무소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공연은 해녀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을 표현한 대정초 아이들의 부르는 곱을락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해녀 엄마와 딸의 너영나영 노래와 춤, 엄마와 상어의 감초 연기로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공연은 해녀 문화를 보전·전승하고 대정 암반수 마ᄂᆞᆼ의 가치를 알리고자 ‘모슬포 해녀 엄마의 사랑’을 주제로 뮤지컬 공연으로 꾸며졌으며 ᄎᆞᆷ ᄀᆞᆸ닥ᄒᆞᆫ 대정을 함께 부르며 벨롱벨롱 빛나는 대정을 함께 만들어보자는 마음을 다짐했다.
한편 공연의 총연출을 맡은 대정 출신 성악가이자 공연 기획자 박은혜씨는“대정이 지역적 위치로는 문화 소외 지역일 수 있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우리 마을 이야기로 문화 예술 교육 활성화를 꾀하고 마을 삼촌들에게는 새로운 인생 설계 및 마을 관광 경기 활성화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하며, 앞으로 ᄎᆞᆷ 곱닥ᄒᆞᆫ 대정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