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저널코리아 정종균 기자 |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피리 연주자 김철이 오는 6월 11일 (화)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9회 김철 피리독주회 <음공 (音恭) IX> 무대를 선보인다.
김철은 현재 국립국악원 정악단 수석단원이며 동아국악콩쿠르, 온나라국악경연대회를 비롯하여 난계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피리 연주자로서의 역량을 선보여 왔다.
국가무형유산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정음회 동인 활동과 더불어 한양대학교,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 출강하며 연주자인 동시에 교육자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음공 (音恭) IX>은 김철의 아홉 번째 정악 피리 프로젝트로 2016년부터 국악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공연을 진행해 왔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오랜 기간 국립국악원 정악단에 재직하고 퇴임하신 김치자, 이상원, 이영, 황애자 네 분의 정악 명인들과 함께하는 공연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김철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 정악단에 재직하며 많은 가르침과 영감을 주셨던 정악 명인 선생님들을 모시고 준비한 공연이다.
30년 넘게, 길게는 40년도 넘는 시간동안 정악을 지키고 널리 알리는데 힘쓰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찬사와 함께, 오늘 무대를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여민락령 – 피리:김철 △해령 - 대금:이상원 / 피리:김철 △자진한잎 중 염양춘, 편 - 피리:이영 / 생황:김철 △영산회상 중 세령산, 상현도드리, 염불도드리 - 해금:황애자 / 피리:김철 △평조회상 중 상령산 - 거문고:김치자 / 피리:김철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정악 레퍼토리와 악곡마다 모두 다른 악기로 편성되어 명인들의 연주로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다.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예술인패스 30%, 학생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