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속초 0.1℃
  • 흐림동두천 1.0℃
  • 흐림춘천 2.6℃
  • 흐림강릉 1.3℃
  • 흐림동해 3.1℃
  • 서울 3.2℃
  • 인천 2.1℃
  • 청주 3.0℃
  • 대전 3.3℃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제주 10.7℃
  • 구름많음서귀포 13.4℃
  • 흐림양평 4.3℃
  • 흐림이천 3.7℃
  • 흐림제천 2.9℃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안 6.9℃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

문체부, 밀라노 한국공예전…'사유의 두께' 주제 630여점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위크에 맞춰 한국 공예를 세계에 알린다.

 

문체부는 디자인위크 기간인 오는 14~21일(현지시간) '사유의 두께'를 주제로 '2024 밀라노 한국공예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병극 제1차관이 공예전을 찾아 한국공예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고 구체적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12회째를 맞은 '밀라노 한국공예전'은 매년 4월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에 한국 공예의 매력을 세계에 소개하는 전시다.

 

올해는 도자·나무·섬유·유리 등 공예 전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국공예가와 브랜드 25명(팀)이 참가, 630여 점의 공예품을 선보인다. 전북 무형문화재 제13호 박강용 옻칠장, 옻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다채롭게 보여주는 유남권·허명욱 작가 등이 참여한다.

 

공예전은 두 개의 본 전시와 하나의 야외 공간 행사로 이뤄진다. 작품(오브제) 전시인 '변덕스러운 두께', 한국의 차(茶) 도구를 소개하는 전시 '소박(素朴)', 한옥의 안과 밖을 연결하는 장소인 마당이 지닌 소통의 의미를 담은 '공존의 마당'이다.

 

한국의 전통 차(茶)와 다식을 즐기며 한국적 정서를 체험하는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과 해외 구매자 상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전시 총괄을 맡은 최주연 예술감독은 "재료와 기법을 탐구한 공예가들의 깊은 예술적 사유를 살펴본 후 일상의 차 도구를 통해 현실의 감각을 일깨워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쓰임의 도구이면서도 사유의 존재로서 확장된 한국 공예의 입체적 면모를 살펴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9월 파리 디자인위크 기간에는 한국공예의 독창성과 미학적 가치를 선보이는 '한국공예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연말에는 두바이에 조성되는 'K-브랜드 해외홍보관'에 한국공예 상설전시관을 마련, 중동시장 진출을 뒷받침한다.

 

또 한국 공예가들의 해외 박람회와 전시회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참가비를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해외 수출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공예가와 공방 등을 돕기 위해 국가별 수출계약서 작성, 관세 상담 등 공예 맞춤형 수출 상담을 제공한다.

 

전병극 차관은 "세계 최대 규모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와 작품을 소개해 한국공예의 매력을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문화적 정체성과 장인정신이 응축된 한국공예가 K-컬처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배너

CJK 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