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이준석 기자 | 우리말 예술 축제 ‘말모이 축제’ 운영위원회가 3·1운동 104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4주년, 제577돌 한글날을 맞아, 한반도 전역의 언어, 지리, 문화 특색을 갖춘 우리말 축제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및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열리는 문화행사는 제주 말부터 이북 말까지 풍성한 우리말 잔치가 열린다.
‘말모이 축제는 올해 5회를 맞이해 서울시 예술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서울시민들에게 우리말의 순수함과 재미를 느끼고 출신 지역인 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만끽할 수 있는 우리말 예술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말모이 축제’는 우리말의 소중함을 시민과 함께 즐기는 대면 체험형 행사로 운영된다. 한글날 전날인 8일. 한반도 사투리가 모두 모이는 이번 행사는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이북의 5개 지역의 다양한 지역별 체험천막과 5개의 외부참여단체 천막이 함께 운영된다.
충청도의 ‘사투리 판 한 호흡 도전’, 전라도의 ‘거시기 뭐시당가?’, 경상도의 ‘사투리 듣기 능력 평가’,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에요?’, 제주도의 ‘영,겅,정 해불라게’, 이북의 ‘숨굴막질’ 로 구성된 6개 예술 단체의 특색을 놀이로 체험할 수 있다.
모든 천막의 놀이를 체험 후 통과하면 도장을 받게 되는데, 이것을 진행본부로 가져오면 말모이 연극제의 공연 관람권 등의 상품도 제공된다.
외부 단체천막은 청년지원공동체 소울의 ‘우리말 상자빼기’, 빵굽남 베이커리의 ‘한글 과자 만들기’, 강북 늘푸른교육센터의 ‘우리 말 모꼬지’ 창세기획의 ‘좋은 우리말 캘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의 ‘마음이 따듯한 사람 캠페인’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시민참여와 함께 우리말에 대한 긍정적인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전통칠교놀이, 대형 윷놀이, 투호 등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전통놀이 천막도 운영된다. 참여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관람객들을 위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말모이 축제&연극제 운영위원회는 “지역의 얼과 정서가 깃들어 있는 언어인 사투리의 언어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사투리를 잘 가꾸고 다듬어 사라져가는 우리말을 지키고 보존하는 이번 축제&연극제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연극제는 11월12일(일)까지 운영 된다. 충청도,전라도,경상도,제주도,이북의 5개 지역의 언어적, 지리적 특색을 지닌 작품으로 참여해 예술단체들의 색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참가 및 축제 전체 문의는 말모이축제&연극제 운영위원회 0505-794-2019 / wordsfestival@daum.net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