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배우 '카이'가 7년 만에 오른 연극 '라스트 세션' 첫 공연을 기립박수 속에 마쳤다.
'카이'는 10일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를 통해 "7년 만의 연극 무대는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무대예술의 본질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일치란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삶의 교훈도 얻어 가고 있다. 두 달간의 무대를 마친 후엔 더 단단하고도 유연한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9월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카이'는 20세기 대표 유신론자인 영문학 교수 'C.S. 루이스' 역을 맡았다. 그는 '프로이트' 역의 신구와 90분간 방대한 대사를 주고받는 치열한 논쟁 속에 지적이며 냉철한 캐릭터를 그려낸다.
'라스트 세션'은 오는 9월10일까지 서울 종로구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한다. 카이를 비롯해 신구와 남명렬, 이상윤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