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2022년 6월28일(화)부터 7월23일(토)까지 교대 서문 앞(서초구 서초대로 48길103) '갤러리 서리풀' (관장  독고랑)에서 개관 기념으로 김영근 제32대 성 균관장 扇面(부채) 초대전이 열린다.

古典을 부채질하자ㅡ라는 전시명처럼 선생은 낭만적인 시와 애절한 문장,  공자와 맹자의 교훈적인 말씀, 진종황제의 권학문을 비롯하여 철인의 잠명(箴銘), 원감국사의 민농(憫農), 어무적의 류민탄(流民歎)에 이르기까지 신분의 귀천에 구애받지 않고 애국애민 정신에 감동하여 눈에 보이는 것에 따라 마음이 움직이듯 손에 든 물건에도 몸과 마음이 움직이는 바, 아름다운 마음을 오랫동안 간직하기 위해 부채에다 선현의 마음을 담아 보았다고 한다.

장마와 무더위를 고전으로 부채질하여 지내는 이가 신선이 아니겠는가. 갤러리가 드문 서초구 에 코로나로 힘든 미술인들을 위해 개관기념으로 착한 대관(010-5393-2458)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