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영화 배우 이영만(구:이성훈)은 본인이 직접 쓴 소설 <부킹 오브 나이트>를 영화화한 <부킹 쏘나타>를 IP TV에 풀어 절찬리에 방영중이다
<부킹 쏘나타>는 신세대 나이트클럽 줄리아나를 무대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절망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의 씨나리오를 쓴 이영만은 주인공까지 맡아 시니컬한 연기를 선보였다.
시라소니, 해적, 테러리스트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그의 존재가 잊혀질만할 때, 이영만은 <반달>이라는 새로운 영화로 우리 곁에 다시 나타났다. 이번에는 감독과 주연 그리고 무술감독까지 맡아 그의 중년의 영화혼을 불살랐다.
영화 “반달”은 7,80년대 이소룡과 성룡에 열광했고, 몇 년전까지만 해도 견자단에게 열광하던,
우리 동양 전통무도인들이 서양 이종격투기(UFC)에 밀려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지금, 싸움과 무도의 다른점을 확실히 증명하는 전통무술 어벤져 액션 영화다.
또한, 액션영화 임에도 불구하고 인간군상을 초달, 반달, 온달로 구분한 인생 철학이 소복히 담긴 블랙 코메디 영화다. 이 영화는 이제 막 촬영을 끝내서 후반작업중이고 여름방학에 개봉 예정이다
한때 부킹의 전설로도 불리며 액션과 에로 영화를 넘나들며 씬스틸러로서 활약을 했던 이영만은 이미 중년이 되어 다소 마른듯하지만, 그의 동안 마스크는 여전했다.
<부킹 쏘나타>를 에로영화라고 비하하는 이들에게 그는 말한다 “인생 자체가 액션이고 에로인데 삶의 반쪽인 에로를 비하하는 것은 삶의 리얼리티를 부정하는 것. 그들은 자신의 에로 생활도 돌아봐야 한다.
당신이 생각하는 당신이 당신이 아니다. 당신 생각 그 자체가 진짜 당신이다”라며 편협하고 봉건적인 사고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일대기를 쓴 모노드라마 연극 <솔개의 선택>을 공연할 때 제3막에서 자신의 힘겨웠던 병원 보안 생활을 털어놓기도 했다.
하루 15키로를 걸어야했던 시련이, 자만의 알에서 깨어 나오는 계기가 됬다고 말한다. 당당하게 대중 예술의 세계로 다시 돌아온 그가 팬데믹 시대에 힘겨운 연예계 선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