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정원석 기자 | 강릉시는 차별화된 해중레저공간 조성을 위해 사근진 인근 해역“강릉 해중공원”내 경장갑차 등 폐군수품 4종을 추가 설치한다.
시는 바다에 대한 관광 트랜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3년부터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육상전망대, 접안시설을 외부에 설치하였고, 수중에 폐선박 2척(800톤급, 2,400톤급), 팔각별강제인공어초 등 다양한 해중경관시설을 경포 인근 사근진 해역에 조성하였다.
해중공원은 113ha규모로 사근진 해안에서 3km가량 떨어진 바닷속에 조성되고 있으며, 연간 2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다.
이번 설치할 폐군수품은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양도받은 경장갑차 등 4종으로 해양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수중설치 전 기름 등 오염물질 제거 및 어초화 작업을 모두 마치고 11일(토) 오전 수중 투하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해중공원 조성 후 강릉을 찾는 스킨스쿠버들이 약 30%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강릉시 스킨스쿠버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용 준수사항 및 안전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안전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해중공원 홍보를 위해 내년 해양레포츠 문화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바닷속 지형 및 생태환경, 수중경관시설 등을 대상으로 수중촬영 공모전을 실시할 계획이며, 시 자체적인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동해안 해양레저관광 거점해역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이번 해중공원 폐군수품 추가 수중설치로 해중공원을 찾는 국내 스킨스쿠버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며, 지속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전국 최고의 해양레저관광 랜드마크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