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이희상 개인전 〈SNOW WHITE : Interviews with the Gods〉가 오는 4월 15일부터 5월 5일까지 성북구 소재 아트노이드178에서 개최된다. 그간 백설공주라는 고전적 아이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독자적인 예술 세계관을 구축해온 이희상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다. 작가는 영원한 젊음을 박제당한 채 가짜 행복 속에 부유하던 백설공주를 스스로 삶을 개척하는 실존적 주체로 탈바꿈시켜 왔다. 이번 전시에서 백설공주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과 신의 본질적 차이가 없음을 직시하며 그들을 직접 대면하려는 당돌한 여정을 시작한다. “영원한 젊음과 행복을 부여받은 나와 신이 무엇이 다르냐”는 근원적인 질문을 품고 시작된 이 모험은, 작가가 구축해온 ‘백설공주의 외출’ 테마를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신을 찾아가 인터뷰하는 서사로 구체화하며 작가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한층 선명한 지향점으로 확장시킨다. 작가에게 신성(神性)은 더 이상 도달할 수 없는 외부의 절대적 권위가 아니다. 마녀의 거울이 투영하는 타자의 시선에 의존하며 맹목의 어둠 속에 갇혀 있던 백설공주는 이제 그 거울의 프레임 안으로 직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더페이지갤러리는 4월 15일부터 오는 5월 30일까지 작가 최비오의 개인전 'TIME INTERFACE'를 개최한다. 2022년 개인전 'Observer'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시간'의 개념을 회화와 설치, 기록과 참여의 구조로 확장해 제시하는 자리다. 특히 지난 3월 세계 최고 권위의 아트페어 중 하나로 꼽히는 테파프 마스트리흐트에서 국제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은 이후 이어지는 국내 개인전이라는 점에서 미술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시간은 더 이상 화면 위에 재현되는 대상이 아니다. 그것은 작품이 생성되는 방식과 관람자가 경험하는 과정을 동시에 조직하는 근본 조건으로 작동한다. 전시 제목 'TIME INTERFACE'는 서로 다른 시간의 층위가 하나의 표면과 공간 안에서 교차하고 접속하는 상태를 의미하며, 이는 곧 이번 전시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개념이다. 최비오는 비가시적 시공간의 진동을 리드미컬한 선과 추상적 기호로 시각화해온 작가다. 그의 작업은 우주와 인간, 물질과 감각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장(field) 안에서 연결된다는 동양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국제수중예술협회(International Underwater Art Association, IUA)가 주최한 네 번째 사진전 '우연'이 개막과 동시에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수중이라는 비일상적 공간을 무대로 한 이번 전시는, 통제되지 않는 환경 속에서 포착된 찰나의 순간과 그 우연성이 빚어내는 미학적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탐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시는 물이라는 매개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조건에서 출발한다. 중력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희미해진 공간, 끊임없이 흔들리는 수면과 빛의 굴절,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이 결합되며 현실과는 다른 감각의 세계를 형성한다. 작가들은 이러한 수중 환경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창작의 핵심 요소로 끌어들여, 의도와 통제의 영역을 넘어서는 ‘우연’의 순간을 시각화한다. 이는 결과 중심의 전통적 사진 미학에서 벗어나, 과정과 상황 자체를 작품의 본질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개막과 함께 열린 오프닝 행사 역시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관계자, 관람객들이 한자리에 모여 작품을 매개로 한 대화를 이어갔고, 현장은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하나의 교류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오는 5월 6일부터~ 10일까지 갤러리이즈에서 성인취미미술전시‘바라보다’가 개최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운영되며, 총 18명의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전시는 성인을 위한 취미 미술교육공간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로, 단순한결과 물이 아닌‘과정’과‘시선’에 주목한다. 그림을 직업으로 삼지않은 이들이 일상속에서 축적해온 감정과 경험을 작품으로 풀어내며, 예술이 특정영역에 국한 되지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전시의주제인‘바라보다’는 눈으로보는 행위를 넘어, 스스로의 내면과 삶의순간들 을인식하는 태도에 가깝다. 참여작가들은 각자의 속도로 자신을 마주하고, 그과정에서발견한 감정의 결을화면 위에 담아냈다. 어떤이는익숙한풍경을 다시바라보았고, 또다른이는 지나쳐왔던 감정을 꺼내어 새로운 형태로 표현했다 특히 이번전시는‘잘그린그림’보다‘지속해온 시간’에의 미를둔다. 바쁜일상속에서도 꾸준히작업을 이어온 참여자들은, 결과보다 과정을 통해 축적된변화와 성장을 작품으로 증명한다. 이는 관람객에게도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얼마나자주, 그리고 얼마나 깊이 스스로를 바라보고 있는가. 이전시의 기획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서울 한남동 꽁떼비 갤러리(정유현)가 동시대 미술의 ‘지속성’을 정면으로 겨눈다. 오는 4월 11일부터 6월 29일까지 열리는 《블루칩: 시대를 초월한 예술(Blue Chip: Art Beyond Time)》은 유행과 시장의 변동을 넘어 오랜 시간 축적된 가치로 자리 잡은 작가들을 통해, ‘무엇이 예술을 남게 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전시다. ‘블루칩’이라는 용어는 원래 금융 시장에서 가장 안정적인 가치를 지닌 우량주를 가리킨다. 미술계에서는 시간의 검증을 거쳐 예술적 완성도와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가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 전시는 그 개념을 단순한 투자 지표나 명성의 목록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오히려 ‘시간을 견디는 작업’이란 무엇인가를 미학적, 감각적 차원에서 다시 묻는다. 전시의 축에는 이우환, 이배, 하종현, 정상화 등 한국 단색화 계열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놓인다. 이들의 작업은 반복과 물성, 행위의 축적을 통해 시간 자체를 화면에 새겨 넣는 특징을 지닌다. 물감의 층위와 캔버스의 질감, 반복되는 행위의 흔적은 단순한 시각적 결과를 넘어 ‘지속된 시간의 기록’으로 기능한다. 여기에 백남준과 김창열이 더해지며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5년 만에 서울의 대표 시각예술 축제가 다시 문을 열었다. 서울사진축제가 2026년 봄, 서울시립 사진미술관(관장 한정희) 전관에서 재개되며 ‘사진의 집’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4월 9일부터 6월 14일까지 이어지며, ‘컴백홈(Come Back Home)’을 주제로 사진을 통해 ‘집’의 의미를 다층적으로 조망한다. 2010년 시작된 서울사진축제는 동시대 사진의 흐름을 짚어온 서울의 대표 문화행사로, 2021년 이후 중단됐다가 5년 만에 다시 개최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 사진 매체 특화 공립미술관인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에 정착한 첫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서울 전역을 무대로 펼쳐졌던 축제가 ‘사진의 집’을 기반으로 새롭게 자리 잡으며, 사진을 둘러싼 담론과 관람 경험이 한층 밀도 있게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주제 ‘컴백홈’은 축제의 귀환을 상징하는 동시에, 물리적 공간을 넘어 기억과 시간, 관계가 축적된 삶의 자리로서 ‘집’을 다시 묻는다. 전시는 집을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닌, 개인의 서사와 감정이 축적된 장소로 바라보며 사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아모레퍼시픽미술관(관장 전승창)은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FIVE – FROM THE APMA COLLECTION》을 개최한다. 키키 스미스, 로즈 와일리, 캐롤 보브, 갈라 포라스-김, 백남준, 이불, 양혜규, 이우환 등 국내외 40여 명의 작가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4월 1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소장품 특별전에서는 최근 주목받는 동시대 해외 작가들의 작품과 현대미술 거장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조망한다. 생명과 죽음, 여성성, 신화와 자연의 관계를 탐구해 온 키키 스미스, 일상의 이미지를 통해 회화의 언어를 새롭게 구성하는 영국 작가 로즈 와일리, 산업 재료를 활용해 조각의 구조와 물질성을 확장해 온 캐롤 보브, 인간 중심의 역사 서술을 넘어 사물과 장소에 축적된 시간의 층위를 탐구하는 갈라 포라스-김 등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데이비드 호크니와 도널드 저드의 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국내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비디오 아트를 독립된 예술장르로 정립한 선구자 백남준의 초대형 설치 작업 〈콘-티키(Kon-Tiki)〉와 20여 년 만에 미술관에서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경기 용인 수지에 위치한 갤러리위(대표 박경임) 수지가 2026년 봄 시즌을 맞아 소품 기획전 ‘봄, 소품’展을 개최한다. 전시는 4월 9일부터 오는 5월 16일까지 진행되며, ‘The First Piece of Your Collection’을 부제로 내걸고 컬렉션의 출발점이 되는 ‘첫 한 점’의 의미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최근 미술 시장은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 일부 전문 컬렉터 중심으로 형성되던 시장은 점차 대중화되며, 이제는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작품을 직접 선택하고 소장하려는 개인 컬렉터들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작품을 산다’는 행위가 투자나 과시를 넘어, 자신의 감각과 취향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봄, 소품’展은 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컬렉션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 그리고 그 답을 ‘한 점의 선택’에서 찾는다. 거창한 수집이나 고가 작품이 아닌, 자신의 공간과 감각에 맞는 단 하나의 작품을 고르는 순간이 곧 컬렉션의 시작이라는 제안이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관람자가 직접 선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루브르 아래에서 시작되는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국제 서사" 2026년은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 1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양국이 오랜 시간 쌓아온 외교적 관계와 문화적 교류가 다시 주목받는 이 시점에, 파리 한복판 루브르뮤지엄 아래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하는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 서울의 아트플러스 갤러리(대표: 조정일)는 오는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 파리 Carrousel du Louvre에서 열리는 국제 현대미술 행사 Art Shopping Paris 2026에 참가해, ‘K-Art Rising Star’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업로드된 프로젝트 자료에 따르면 Art Shopping Paris는 전 세계 25여 개국, 100여 명 이상의 작가와 갤러리스트가 모이는 글로벌 무대이며, 2026년 봄 시즌은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가을 시즌은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예정돼 있다. 이번 파리 참여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해외 아트페어 참가를 넘어, 한.불 수교 140주년이라는 상징적 해에 한국 현대미술의 존재감을 유럽 문화의 중심부에서 드러내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루브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서울 청담동의 한 전시장 안, 화면은 더 이상 단순한 ‘그림’의 표면으로 머물지 않는다. 흙은 부풀어 오르며 형상이 되고, 설탕은 결정으로 굳어 흘러내리며, 레진은 투명한 막처럼 표면 위에 얇게 고인다. 눈앞의 것은 회화이면서 동시에 지질학적 퇴적이고, 생물학적 흔적이며, 감각의 사건이다. 폴란드 출신 작가 마르친 야누시(Marcin Janusz)의 서울 첫 개인전 'Unweaving the Rainbow'는 바로 이 지점, 즉 이미지와 물질, 감각과 분석, 생성과 소멸이 한 화면 안에서 서로를 밀어내고 다시 끌어당기는 자리를 정면으로 다룬다. 전시는 오는 4월 11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레이지 마이크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개인전이지만, 이번 전시는 단순한 ‘해외 신진 작가 소개’의 차원을 넘는다. 야누시가 오랫동안 구축해온 조형 언어와 문제의식을 비교적 밀도 높게 보여주는 자리이자, 동시대 회화가 어디까지 물질적·감각적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다시 묻게 하는 전시이기도 하다. 야누시의 이력은 다소 이채롭다. 그는 의학, 정확히는 응급구조학을 공부한 뒤 미술로 방향을 틀었다. 그 전환은 단순한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상반기 국내 미술시장의 흐름을 가늠하는 대표 아트페어인 2026 화랑미술제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행사는 참가 갤러리 169곳이 함께한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 첫날부터 행사장 입구에 긴 대기줄이 이어지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사)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화랑미술제는 올해로 44회를 맞은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다. 올해 행사는 8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코엑스 3층 C·D홀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판매 중심 행사를 넘어, 전시 구성과 프로그램, 관람 환경 전반을 확장한 ‘입체적 아트페어’로의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개막일 현장 분위기는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다. 주최 측에 따르면 첫날 방문객은 약 4,500명에 달했다. 무엇보다 눈에 띈 변화는 젊은 컬렉터의 존재감이었다. 특정 블루칩 작가에만 쏠리는 분위기보다는 중견·신진 작가 부스까지 고르게 발길이 이어졌고, 실제 현장에서는 상담과 거래가 활발하게 이어졌다. 참여 갤러리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올해 첫 대형 아트페어에 대한 관람객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적극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날 오후 D홀 토크 라운지에서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서울대학교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자신이 지나온 시간을 전시로 꺼내 든다. 새 전시 《안과 밖 Inside/Outside》는 단순한 기념전이 아니다. 미술관이라는 제도가 어떤 공간적·역사적 조건 위에서 형성됐는지, 그리고 지난 20년 동안 무엇을 수집하고 어떤 미술사를 축적해 왔는지를 동시에 되묻는 아카이브 성격의 전시다. 이번 전시가 흥미로운 이유는 미술관이 통상적으로 ‘보여주는 장소’에 머무르지 않고, 이번에는 자기 자신을 전시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 있다. 전시는 크게 두 축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미술관 건립과 설계 과정을 다룬 건축 아카이브이고, 다른 하나는 지난 20년간 축적한 소장품을 통해 읽는 미술사적 흐름이다. 제목의 ‘안과 밖’ 역시 이 이중 구조를 반영한다. 건축과 제도라는 외부 조건을 ‘밖’으로, 수집과 전시를 통해 형성된 미술관 내부의 미학적 축적을 ‘안’으로 설정한 것이다. 가장 먼저 주목되는 대목은 서울대학교미술관 건립 과정에 관한 아카이브가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다는 점이다. 내부 추진 문서, 설계도면, 사진, 미디어 자료 등은 물론, 세계적 건축가 렘 쿨하스의 설계 개념이 실제 캠퍼스 안에서 어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서울 북촌의 봄은 때때로 전시보다 먼저 온다. 골목을 타고 번지는 꽃기운과 고즈넉한 한옥의 결 사이로, 한 시대를 통과한 도자의 시간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서울 종로구 북촌의 갤러리단정(대표 이영란)에서 열리는 '청화, 절제와 여백의 언약'은 한국 현대 도예 1세대를 대표하는 고(故) 이세용의 유작과, 그의 예술세계를 곁에서 함께 지켜온 최월규 작가의 생활 자기를 한 자리에서 조망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월 서울에서 처음 마련된 이세용 회고전의 연장선에 놓인다. 그러나 단순한 앙코르 전시는 아니다. 오히려 이번 전시는 한 작가의 예술세계를 추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미감과 정신이 오늘의 생활 도자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전시 제목이 암시하듯, 이세용의 청화는 단순한 색채가 아니라 절제와 여백, 그리고 삶의 품격을 말하는 조형 언어로 읽힌다. 이세용은 한국 현대 도예의 흐름에서 독자적인 자리를 차지하는 작가다. 경희대학교 도예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국립요업기술원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전통 도자의 기술적 기반과 현대적 조형 감각을 동시에 다져온 그는, 백자토와 청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서울 도곡동에 새롭게 문을 연 갤러리 아본 도곡(대표 이제형)이 개관 기념전으로 한국 극사실 회화를 대표하는 작가 지석철 초대전을 선보인다. 새 공간의 출발을 알리는 첫 전시로, 한 작가가 오랜 시간 구축해온 조형 언어와 그 미학적 궤적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갤러리 아본 도곡은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폭넓게 소개하는 전시 공간을 지향한다.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등 특정 장르에 한정되지 않는 기획을 통해 예술이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일상과 만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을 표방한다. 전시를 단순히 감상하는 장소를 넘어, 작가와 관람객이 보다 적극적으로 호흡하고 교감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그 첫 출발을 함께하는 작가는 지석철이다. 그는 한국 극사실 회화의 흐름 속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구축해온 작가로, 오랜 시간 ‘쿠션’과 ‘미니 의자’라는 고유한 모티프를 통해 인간 존재의 흔적과 부재, 기억의 정서를 탐구해왔다. 익숙한 일상 사물을 극도로 정밀하게 묘사하면서도, 그것을 단순한 재현에 머물지 않게 만드는 상징성과 서정성이 그의 작업을 특징짓는다. 지석철의 작업은 1970년대 말 소파 쿠션의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서울의 오래된 주택 외벽, 무심히 지나친 창틀, 일상 속에 스쳐 지나간 벽면의 색. 너무 익숙해 더 이상 보이지 않던 도시의 표면이 회화 속에서 낯선 풍경으로 다시 태어난다. 독일 출신 작가 잉고 바움가르텐(Ingo Baumgarten)이 서울 한남동 갤러리 몬트레아(대표 김지원)에서 개인전 ‘Ordinary EXTRAOrdinary : 일상(日常) 이상(異常)'을 열고,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평범한 얼굴’ 속에 숨어 있던 미학과 기억의 층위를 꺼내 보인다. 이번 전시는 2008년 서울에 정착한 이후 한국의 도시 건축과 생활 환경을 꾸준히 관찰해온 작가의 시선을 집약한 자리다. 그는 서울과 한국 도시 곳곳에 남아 있는 건축적 표정, 특히 주거 공간의 외관과 구조를 단순한 풍경이 아닌 하나의 사회문화적 텍스트로 읽어낸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건물의 일부, 낡은 벽의 결, 창의 반복 구조 같은 사소한 단면이 그의 캔버스 안에서는 완전히 다른 감각의 장면으로 변모한다. 잉고 바움가르텐의 작업은 흔히 ‘도시 풍경화’로 분류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더 분석적이고 사유적인 층위를 갖는다. 작가는 도시 건축의 한 부분을 선택
문화저널코리아 = 조정일 기자 | K-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가운데 끊임없이 추구해온 한국 미술계의 아트페어가 오는 9월 1일 ~ 4일까지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K-아트페어로 열린다. 코엑스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10.11.12층)에서 열리는 K-ART FAIR는 82개 룸 7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해 유명 작가 원작을 포함 미술작품 약 2,000점을 소개한다. 또한 특별전으로 20~30대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TOP 6 작가와 K-ART POWER 9 작가의 신작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중 TOP 6 작가는 6백만 회원의 와디즈와 펀딩을 통해 작가를 홍보하고 작가의 원작과 한정 에디션 판화를 제작해 아트페어 오픈 전 사전 판매가 진행되며, 세계 미술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작가의 발판을 만들어주고자 한다. 그 외, 순정 맨 작품으로 미소를 일으키는 김원근 조각 특별전과 미술시장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청년작가 탄산(TANSAN) 특별전도 펼쳐진다. 세계 미술시장의 통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시작된 K-아트페어는 "글로벌 탑 아트페어 ‘프리즈’와 국내 최대 국제 아트
문화저널코리아 = 김한솔 기자 | 배우 이서환 인터뷰를 마련했다. 촬영 : 김한솔, 편집 : 이상수
문화저널코리아 = 이상수 기자 |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 촬영 : 이상수, 편집 : 이상수
문화저널코리아 = 아르디 이안 기자 |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경상남도 양산시 황산공원 내 특설무대와 일원에서 ‘2022 양산 월드 힙합댄스 경연대회(World hiphop Avengers 2022 in YANGSAN)’가 열린다. 이번 경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비보이 곤조와 너리원의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 양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브레이크댄스를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 힙합 분야의 특성화된 양산시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며,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예술 행사이다.
문화저널코리아 = 이상수 기자 | 오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경상남도 양산시 황산공원 내 특설무대와 일원에서 ‘2022 양산 월드 힙합댄스 경연대회(World hiphop Avengers 2022 in YANGSAN)’가 열린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 양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브레이크댄스를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 힙합 분야의 특성화된 양산시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며,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예술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