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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K팝 그룹 첫 英 글래스턴베리 입성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대세 그룹 '세븐틴'(SVT)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대형 음악 축제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이하 '글래스턴베리') 메인 스테이지에 입성했다.

29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지난 28일(현지시간) '글래스턴베리' 피라미드 스테이지에 올라 약 1시간 동안 공연했다.

 

우지의 키보드 연주로 시작된 공연은 '마에스트로(MAESTRO)', '레디 투 러브(Ready to love)', 'SOS', '박수', '음악의 신', '헤드라이너(Headliner)' 등으로 이어지며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세븐틴 멤버들은 풍성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열세 곡을 라이브로 부르면서도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고 플레디스는 전했다. 플레디스는 "'록 위드 유' '핫(HOT)' 등의 무대에서는 '떼창'이 터져나왔다. 관객들의 호응에 화답하듯, 멤버들은 무대 곳곳을 오가며 에너지를 폭발시키고 팬들에게도 가까이 다가갔다"고 전했다.

 

세븐틴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 유닛 무대도 꾸려졌다. 힙합팀은 '라라리(LALALI)', 퍼포먼스팀과 보컬팀은 각각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 벗 아이 러브 유(I Don't Understand but I Luv U)', '청춘찬가'를 통해 다양한 음악 색깔을 뽐냈다.

 

여기에 조슈아와 버논의 영어곡 '투 마이너스 원(2 MINUS 1)' 무대가 더해져 객석 분위기는 점점 더 고조됐다.

 

우지는 "우리가 '글래스턴베리'에서 공연하는 첫 K-팝 그룹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벅찬 심정을 드러냈다. 조슈아는 "언어와 국적, 문화가 달라도 우리는 음악을 통해 연결될 수 있다.

 

그게 우리가 여기에 온 이유"라며 "세븐틴을 기억해 달라"라고 외쳤다. 민규는 '세븐틴 라이트 히어 - 메이킹 히스토리 앳 글래스턴베리(SEVENTEEN right here - Making History at Glastonbury)'라고 적힌 깃발을 허리춤에 두른 채 무대를 누볐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아주 나이스'의 후렴을 계속 반복해 불러 공연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이른바 '무한 아나스'(무한 '아주 나이스'의 줄임말)가 펼쳐졌다.승관은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들에게 마이크를 넘기며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객석에서는 세븐틴 로고가 새겨진 깃발과 디노의 '부캐' 피철인의 얼굴이 담긴 깃발이 나부꼈다.

 

플레디스는 "감격에 겨운 듯 눈물을 흘리는 팬, 공식 응원봉과 세븐틴 멤버의 얼굴이 담긴 부채를 흔드는 팬도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면서 "이들뿐 아니라 백발의 노년부터 목마 탄 어린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세븐틴의 음악으로 하나가 됐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 반응 또한 뜨거웠다. NME는 "세븐틴이 역사를 만들었다"라며 "이들의 공연은 소셜 미디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라고 평가했다.

 

BBC는 "세븐틴의 공연에서 앞선 가수들보다 더욱 큰 함성이 터져나왔다"라고 전했다. 인디펜던트(Independent)는 "입이 떡 벌어질 만큼 합이 잘 맞는 군무와 함께 춤추고 싶은 음악이 특징인 엔터테인먼트계의 마스터 클래스"라고 극찬했다.

'글래스턴베리'는 영국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이자 록, 팝, 재즈,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모이는 '꿈의 무대'로 불린다. 이곳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세븐틴은 오는 7월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난다. 이들은 7월3일 일본 후지TV 'FNS 가요제'에 출연한다. 같은 달 23~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SVT 8TH 팬미팅'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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