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문화 예술인이 사랑하는 아지트' 삼청동 핫플레이스 '라플란드 드 카페'(대표 권순형)에서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리는 음악회 '살롱 드 라플란드'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라플란드 공간에서 열린다.
‘살롱 드 라플란드-클래식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주제로 열리는 이번 5월 공연은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 음악의 어머니 핸델이 태어난 나라 '독일'로 음악 여행을 떠난다.
오는 5월 17일 수요일에 열리는 음악회가 코로나로 잠시 문을 닫았다가 지난해 9월 故 구광모 작가 전시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재개된 지 어느새 아홉번째 음악회다.
'살롱 드 라플란드'의 기획과 진행을 맡고 있는 피아니스트 강소연(이화여대, 성결대 출강)은 '클래식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을 테마로,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함께 프랑스(10월), 이탈리아&스페인(11월), 미국(12월), 멕시코&아르헨티나(1월), 러시아(2월), 동유럽(3월), 오스트리아(4월)의 클래식 작품을 들려주었다.
이번 5월은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 음악의 어머니 핸델이 태어난 나라 ‘독일’로 음악 여행을 떠난다.
첼리스트 어철민(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 교수)과 클라리네티스트 안종현(캐나다 크리스천대 초빙교수, 코리아 제이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피아니스트 강소연이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1번’과 핸델의 ‘울게 하소서’를 비롯해 슈만, 멘델스존의 작품을 연주하고 특히 클라리넷 연주와 함께 재미있는 볼거리가 있는 Adolf Schreiner 의 ‘Immer kleiner’ 가 흥미롭다.
또한, 독일의 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의 작품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뮤지컬 ‘엘리자벳’과 ‘모차르트’의 히트 넘버 ‘나는 나만의 것’과 ‘황금별’을 뮤지컬 배우 박소연의 노래로 들어볼 수 있다. 박소연은 최근 ‘뮤지컬 세종 1446’에서 소헌왕후 역으로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주자의 숨소리와 작은 표정까지 숨길 수 없는 가까운 거리에서 음악을 듣고 거기에 음식과 와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살롱 드 라플란드’ 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피아니스트 강소연은 ‘독일 유학 시절 '하우스 콘서트' 문화가 너무 인상적이었는데 ‘살롱 드 라플란드’를 통해 아티스트와 관객이 좀 더 가까이, 친밀하게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클래식을 좀더 재미있고 쉽게 풀어가자는 슬로건 아래 강의와 토크 콘서트, 음악회로 구성된 살롱 드 라플란드 음악회는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에 공연이 열린다. 공연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은 삼청동 라플란드 카페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