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서대문자연사박물관(관장 이남숙)이 다음 달 6일부터 ‘과학의 눈으로 자연을 그리다’란 주제로 성인 대상 ‘세밀화 교실’을 운영한다.
수강자들은 이 교실에서 자연 속 대상을 과학적 시각으로 접근해 관찰하고 그리는 법을 배운다.
식물편(7. 6.∼9. 7. 수요일 오후 3∼5시)과 조류편(9. 15.∼11.17. 목요일 오후 3∼5시)이 주 1회 10주 과정으로 박물관 3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정원은 각각 15명이다.
식물편은 김현숙 작가, 조류편은 이우만 작가 등 분야별 전공자가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교육을 이끈다.
이에 앞서 이달 22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박물관 시청각실에서는 영국왕립원예협회 ‘보태니컬 아트’ 국제전에서 4회 금메달을 수상한 신혜우 학예사가 ‘자연을 그리는 법’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 초등학생 이상 수강할 수 있다.
‘식물세밀화 과정’과 ‘특별 강연’은 이달 8일 오전 10시부터, ‘조류세밀화 과정’은 오는 8월 17일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특별 강연은 무료며 세밀화 교실은 20만 원이다. 종이, 연필, 색연필 등 세밀화에 필요한 도구는 박물관에서 제공한다.
이남숙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은 “새로 기획한 세밀화 교실과 특별 강연이 수강자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