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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이민자 가족을 그린 영화로 아카데미 6개 부문에 노미네티이트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와 밴드 '새소년'이 협업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7일 새소년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에 따르면 새소년이 최근 발매한 신곡 '자유'가 흐르는 가운데 영화 '미나리'의 장면이 삽입된 뮤직비디오가 지난 5일 공개됐다.
황소윤, 유수, 박현진으로 구성된 새소년은 '자유'에서 그들만의 자유를 통해 두려움을 직면할 용기를 노래했다. 미국 아칸소주의 농촌이 배경인 '미나리'는 미국 사회에 뿌리내리려는 한국인 이민자 가족이 마주치는 삶의 신산함을 담담하게 그렸다.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는 "이러한 점에서 음악과 영화의 세계관이 닮아있다는 판단으로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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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년은 "관객으로 영화 '미나리'를 만났을 땐 어려운 시대의 보편적 가족 공동체, 그 속에서 개척과 통찰을 찾아가는 아주 현실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재밌게도 비슷한 시기에 발매한 우리의 음악 '자유'가 떠올랐다"고 전했다.
"'미나리', 현재 많은 곳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것 축하드린다. 새소년과 미나리 모두 자유롭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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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씁며 세계 104관왕, 206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특히 오는 26일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여우조연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등 모두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새소년은 미국 유명 음악 매체 피치포크 '2020 최고의 록 앨범35' 선정, 애플뮤직 '2020 최고의 음악 100선' 선정 등의 기록을 쓰며 최근 해외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