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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아트큐브 2R2, STONROK 개인전 'POST ICON' 개최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STONROK(스톤락)의 개인전 'POST ICON'이 오는 7월 11일 아트큐브투알투 미디어큐브(B1)에서 오프닝 리셉션과 함께 시작된다. 

 

이번 전시는 STONROK의 대표 연작 "Art or Not"을 기반으로, 이미지와 상징의 구조를 재해석하며 감정과 정체성이 어떻게 시각적 기호로 전환되는지를 탐구하는 작업들로 구성된다. 

 

'POST ICON'은 고정된 의미를 지닌 '상징(icon)' 대신 불완전하고 감각적인 흔적으로 남겨진 기호(sign)에 주목한다. 이 기호는 작가의 손을 거쳐 해체되고 재조합되며, 관람자 안에서 반복·회전되고 새롭게 건설된다. 

 

작품에는 실명도, 명확한 배경도 없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카메라를 응시하지 않고, 특정한 서사를 갖지 않으며, 복제될 수 없는 감정의 순간을 '얼굴'이라는 장치를 통해 전달한다. 작가는 회화적 구성을 통해 말 이전의 감정, 이미지 이전의 잔재를 사각의 프레임 안에 고정시키고, 감정이 형식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시각화한다.

 

STONROK은 그래픽 기반의 회화, 드로잉, 오브제 작업을 통해 스트릿아트와 파인아트의 경계를 허물며, 대중문화와의 소통 방식을 지속적으로 탐색해왔다.특히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이 대중문화와 긴밀히 교류할 수 있는 가능성을 꾸준히 제시해왔다. 

 

실제로 작가는 뉴에라, 나이키, 무신사 등 대중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작업을 상품 디자인, 그래픽 패턴, 공간 연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해왔다.

 

이번 전시와 동시에 진행되는 LG전자 콜라보 팝업 ‘라이프집 집들2’ 프로젝트와 뉴에라 협업 소식까지 함께 공개되며, STONROK 특유의 기호적 시각 언어를 전시장 밖까지 확장하는 시도로 주목된다.

 

'POST ICON'은 이러한 작가의 지향점을 반영하듯, 회화와 디지털 아트를 아우르는 신작들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시각 언어로 관람자와 소통한다.

 

"Art or Not"이 예술과 대중문화의 경계에서 유머와 해학을 통해 시각 언어를 해석했다면, 'POST ICON'에서는 그 경계가 보다 조용하고 밀도 높은 시선으로 내면화된다. 관객은 정체성 없는 얼굴들 사이에서 자신의 감정을 투영하고 해석하는 반사적 경험을 하게 된다.

 

한편 아트큐브투알투 홍지숙 대표는 "STONROK 작가는 스트릿아트와 파인아트의 경계를 허물며, 대중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이 대중문화와 긴밀히 교류할 수 있는 가능성을 꾸준히 제시해왔다." 며 "이번 전시는 작가의 이러한 지향점을 반영하듯, 회화와 디지털 아트를 아우르는 신작들을 통해 더욱 관람자와 더욱 깊이 있게 소통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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