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전 세계 미술관들이 질투하는 최고의 미술관이자 유럽 미술사의 보고로 불리는 스페인 프라도 국립 미술관에 관한 고품격 다큐멘터리 '프라도 위대한 미술관'이 3월 19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공식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파리의 루브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예르미타시와 함께 세계 3대 미술관으로 불리는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의 걸작들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프라도 위대한 미술관'이 3월 1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풀밭’이라는 뜻의 프라도 미술관은 15세기 초부터 17세기까지 스페인의 전성기 시대에 살았던 왕실이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에 활동한 거장들의 그림과 궁정 화가들의 작품 약 7천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1819년 개관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미술관이다.
영화 '프라도 위대한 미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유럽미술사의 보고로 불리는 프라도 미술관에는 고야, 벨라스케스, 엘 그레코 등 스페인 3대 화가부터 티치아노, 라파엘로, 보티첼리, 램브란트와 미켈란젤로가 아낀 여성 화가 소포니스바 안귀솔라 등이 그린 국보급 예술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영화 '미션', '다이하드3', '아이언마스크'등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꼽히는 제레미 아이언스가 출연하여 프라도 미술관의 탄생비화와 스페인 내전 당시 작품 손실을 막고자 외부로 옮겨야 했던 사연 등 숨겨진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바로크 시대 최고의 화가 벨라스케스의 대표작 ‘시녀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하단에는 프라도 미술관 전경이 자리해 입체감을 안겨준다.
또한 믿고 보는 배우이자 중저음의 뛰어난 음색으로 많은 여성 팬들을 설레이게 했던 제레미 아이언스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영화가 보고 싶게 한다.
한편 포스터와 함께 선을 보인 공식 보도스틸도 주목할 만하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티치아노의 ‘영광’을 비롯해 나폴레옹의 프랑스 군대에 의한 마드리드 양민 학살 사건을 그린 고야의 ‘1808년 5월 3일’과 ‘벌거벗은 마하’, 루벤스의 ‘삼미신’, 스페인 3대 화가 엘 그레코의 ‘가슴에 손을 얹은 귀족’, 호세 데 리베라의 ‘성 필립보의 순교’ 등을 비롯해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만약 프라도 미술관에 불이 난다면 가장 먼저 구할 작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주저없이 답했던 벨라스케스의 ‘시녀들’까지 이 모두가 프라도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미술관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에 소장된 걸작 컬렉션 '프라도 위대한 미술관'은 3월 19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