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2020년부터 전주(JEONJU)의 이니셜 'J'를 모티브로 그래픽 캠페인을 전개해오며 독창적인 페스티벌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왔다. 올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지금까지 기조를 이어가면서 ‘프레임’과 ‘연결’이라는 영화의 핵심 요소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26개의 원으로 형상화된 ‘J’ 그래픽을 통해 프레임과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다양한 색상과 결합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정체성인 다양성과 포용성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여러 형태로 배열-변형되는 원들의 다채로운 변주와 형상을 통해 2025년 26살이 된 영화제가 성장하고 변화해온 모습을 대변하는 동시에, 전주국제영화제만의 포부와 에너지까지 보여준다. 한편, 페스티벌 아이덴티티의 핵심 요소(‘프레임’과 ‘연결’)와 영화가 프레임의 연결로 움직이는 매체라는 특성을 살리고자 올해 공식 포스터는 무빙 포스터를 메인 포스터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포스터 디자인에는 서울과 런던을 오가며 활동 중인 시각 예술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손아용이 참여했다. 손아용 디자이너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그래픽 디자인을 활용해 창작 활동을 해 오고 있다.
공식 포스터를 통해 26개의 원으로 영화와 영화제, 영화제의 과거와 미래의 연결을 보여주고자 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수)부터 5월 9일(금)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