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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뮤지컬

24년 1월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 런던 웨스트엔드 진출 '런던레코드', 영국인 배우와 함께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국내 최초 콘서트 뮤지컬 타이틀을 붙이며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 제작사 엠스테이지가 오는 1월 또 하나의 창작 뮤지컬 <런던레코드>로 런던 웨스트 엔드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 최초로 뮤지컬의 본고장 런던 웨스트 엔드에서 선보이게 될 <런던레코드>는 레코드샵 주인 존과 세계 일주를 마치고 샵에 방문한 찰리, 오디션에서 떨어진 스칼렛이 레코드샵에서 만나게 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런던레코드>의 제작자이자 연출가인 엠스테이지 대표 김인성은 “코로나 19 팬데믹 시기를 거치고 나면서 많은 청년들이 꿈을 포기하고 살아간다”며 “극 중 인물 존, 스칼렛, 그리고 찰리를 통해 다시 한번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뮤지컬 <런던레코드>의 해외 진출은 24년 1월 첫 공연 이후 영국 웨스트 앤드에서의 오픈런 공연을 목표로 배우 강다희, 프로듀서 배하은, 조연출 이하연 등 엠스테이지 배우진 및 제작진과 함께 지난 10월부터 구체적인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해외에서의 첫 <런던레코드> 공연은 2024년 1월 20일과 21일 총 이틀에 걸쳐 영국 런던 웨스트 엔드의 중심부 The Other Palace(디아더팰리스) 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에서의 오픈런 공연으로 많은 재관람 관객을 모으고 있는 <런던레코드>는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는 감동적인 내용과 쉴 틈 없는 웃음, 배우들의 열정 어린 연기로 90분의 공연 시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특히, 콘서트뮤지컬 이라는 타이틀과 걸맞는 후반부 스탠딩 공연은 다른 뮤지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런던레코드>만의 백미이다. 관객과 배우가 하나가 되어 뛰며 소리 지르는 20분의 콘서트 장면은 그 어느 콘서트보다도 열광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뮤지컬 <런던레코드>에는 또 하나의 매력이 있다. 한국 작가가 창작한 런던 이야기에 영국 배우가 한국어로 연기를 한다. 뮤지컬 <런던레코드>에 찰리 역을 맡고 있는 배우 해리 벤자민 (Harry Benjamin)은 영국 런던 출신으로 요크 대학에서 연기연출을 전공하고 현재는 한국에서 광고, 예능 등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해리 벤자민 (Harry Benjamin)은 타고난 습득력을 바탕으로 한국 문화에 적응하며 쉴 새 없는 한국어 대사도 무리 없이 소화해내고 있다고 한다. 그가 맡은 배역 찰리는 1인 3역으로 그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외국 연출진과 한국 배우의 만남은 공연 문화계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한국 연출진과 외국 배우의 만남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또한 뮤지컬 <런던레코드>는 런던에 위치한 레코드샵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작품으로 런던 출신의 배우가 한국 연출진이 만든 런던 이야기를 한국어로 공연하는, 어쩌면 독특하고 특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공연임이 틀림없다.

 

뮤지컬 <런던레코드>는 뮤지컬의 메카인 대학로를 버리고 인사동을 선택하였다. 한국의 전통이 살아 숨 쉬며 세계인이 사랑하는 인사동에서 국내 창작뮤지컬을 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인사동 예술의 중심인 인사아트프라자 지하 엠스테이지에서 오픈런으로 진행 중이다.

 

열정 가득한 배우들의 에너지를 느끼고 싶다면 뮤지컬 <런던레코드>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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