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본태박물관(관장 김선희)은 설치미술 <호박>과 <무한거울방>의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기획전시 <Seeking the Soul>을 개최한다.
작가는 최근 루이비통과의 두 번째 협업을 통해 본인의 시그니처인 ‘반복 패턴’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렸다. 1929년생임에도 멈추지 않고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미술관, 박물관에서 그녀의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Ota Fine Arts와 쿠사마 야요이 재단과 함께 열리는 본 전시는 현시점에서 아시아에서 열리는 유일한 기획전시로 2014년 서울, 대구, 제주 순회 전시 이후 9년만에 한국에 다시 오게 되었다.
<Seeking the Soul>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시는 설치미술과 판화 총 45점의 작품을 통해 쿠사마 야요이의 예술적 진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9년 만에 한국에서 진행하는 전시인 만큼 2020년 이후 제작된 설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본태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호박 / Pumpkin, 2013과 비슷한 크기의 모자이크 타일 호박 작품을 전 세계 최초로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이게 된다.
그녀의 작품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유니크한 형태와 아름다움으로써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그녀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며, 영혼의 여정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본태박물관측은 “현재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 진행되는 쿠사마 야요이의 기획전시를 개최할 수 있게된 것은 관람객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라고 말하며, “본태박물관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다다오의 설계로 만들어진 전통과 현대를 잇는 박물관을 지향하고 있으며, 도민, 관광객들과 함께 미래에 남겨야할 과거와 현재의 의미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사마 야요이 기획전시 <Seeking the Soul>는 별도 개막행사 없이 8월28일부터 8월 31일까지 프리오픈 기간을 통해 9월 1일 공식 개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