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저널코리아 김뿌리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 상영 이후 일본에서 큰 화제를 모은 다큐멘터리 영화 <이름 없는 춤>이 국내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연출을 맡은 이누도 잇신 감독과 주인공 다나카 민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감독: 이누도 잇신 / 수입: (주)디오시네마, 게이트식스 / 배급: (주)디오시네마 / 공동 배급: 게이트식스 / 출연: 다나카 민 / 개봉: 2023년 8월 9일]
오는 8월 9일 국내 개봉하는 <이름 없는 춤>은 노장 댄서 다나카 민이 세계를 돌며 선보인 '장소의 춤'을 담아낸, 이누도 잇신 감독이 국내 관객에게 선보이는 첫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
이누도 잇신 감독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 <메종 드 히미코>(2005) 등으로 국내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일본의 거장 감독이다.
TV 광고 연출자로 경력을 쌓던 그는 1995년에 첫 장편영화 <두 사람이 말한다>로 데뷔, 일본 감독 조합 신인감독상을 받았으며 주요 연출작으로는 <황색 눈물>(2007), <구구는 고양이다>(2008), <무사 노보우: 최후의 결전>(2011), <고양이는 안는 것>(2018), <힛코시 다이묘!>(2019) 등이 있다.
다나카 민은 1966년 솔로 활동을 시작해 1978년 파리 데뷔 이후 전 세계 아티스트와 다수 협업을 진행한 일본의 노장 댄서 겸 배우. 오랜 기간동안 무용수로 활동하다가 <황혼의 사무라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해당 작품으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남우조연상 및 신인배우상, 키네마 준보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이후 <사바하>, <메종 드 히미코>, <바람의 검심> 등에 출연했으며 특히 제76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Perfect Days>에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이누도 잇신 감독은 다나카 민의 독보적인 '장소의 춤'을 '장르로 규정지을 수 없는 춤'이라고 정의했다. 일본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이누도 잇신의 시선을 따라 다나카 민의 '장소의 춤'을 보다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영화 <이름 없는 춤>은 오는 8월 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