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마루아트센터(대표 김정혜)는 3F 3관에서 오는 5월 2일까지 김희은 개인전이 개최된다.
김희은 작가는 8년 넘는 비행 생활 중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순간, 숨막히던 소음들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마법같은 장면들을 떠올린다.그럴때 마다 자신의 머릿속은 혼자 그 곳으로 내려가 아무도 없는 눈 덮인 길을 숨차게 걸어가는 상상을 한다.

작가는 외롭지만 덤덤하고, 힘들지만 멈출 수 없고 왜 늘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를 정도로 목적지도 없던 그 발검음이 현재도 눈 내리는 겨울 밤마다 머릿속에 떠오른다.
김 작가는 그것도 이상하리만치 행복하고 벅찬 기분으로 어떠면 칼처럼 날카롭고, 구름처럼 포근한 얼음과 눈 사이에서 아직도 그는 혼자 걸어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김희은 개인전>은 마루아트센터 3층 3관(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5-6)에서 4월 26일(수)부터 5월 2일(화)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