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열' 화백 ‘무릉도원을 거닐다’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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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기자 = 왕열 화백의 무릉도원 시리즈에는 산, 새와 말, 나무같은 자연요소가 등장한다. 겉보기에는 단순한 풍경화처럼 보이지만 현대인의 삶에 대한 은유적 표현 등 다양한 감정이 화폭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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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현대인들이 도시생활에서 겪는 여러 가지 고단한 삶을, ‘말’은 외로움을 즐기는 삶, 존재 자체의 외로움을 명상하는 삶을 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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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열 화백은 “유토피아는 없다. 그 없는 곳을 통해 삶을 돌아보는 것(상상공간을 통해 현실공간을 돌아보는 것)이 내가 유토피아를 그리는 이유이다. 나에게 무릉도원은 여행과 명상을 위한 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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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곳을 여행하게 해주는 계기이다. 다만 무릉도원이 탈출이나 도피의 장소가 아닌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고 여유를 갖는 장소,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의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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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처럼 자유로운 영혼과 ‘말’처럼 묵묵하고 조용한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식과 휴식을 가질 수 있기를..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23일까지 왕열 화백의 화집발간기념 ‘무릉도원을 거닐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