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정원석 기자 | 광진구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인 ‘아차산 동행숲길’이 서울에서 유일하게 ‘겨울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겨울철 관광지 25곳을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자연 속 힐링 관광지를 비롯해 다양한 역사유적지, 옛 정서를 간직한 간이역 등이 선정됐다.
아차산은 서울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이자 일상 속 구민의 휴식처로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에 안심관광지로 선정된 아차산 동행숲길은 올해 6월 새롭게 단장한 무장애 숲길이다. 계단이 없어 노약자나 장애인 등 보행 약자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행숲길 주변 수목에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담긴 이름표를 부착해 놓아 숲과 대화하며 산책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편 아차산 향토자료실 및 역사문화홍보관에서는 아차산을 찾는 구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역사문화교실’과 ‘역사문화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전문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아차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2022년에는 ‘아차산 숲속도서관’ 이, 2023년에는 ‘홍련봉 보루 유적전시관’ 이 들어설 예정이다.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힐링 공간 및 역사 교육 시설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아차산 동행숲길이 겨울철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선정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어 기쁘다” 라며 “광진구가 누구나 찾고 싶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