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기범 기자 | 창단 41년의 국내 최장수 앙상블, 소리울앙상블이 제40회 정기연주회 <음악 시 향>을 9일 한글날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올린다. 피아노 최민경, 바이올린 김지혜, 첼로 김수아/류예지가 무대에 오르며, 소프라노 김현음, 작곡 황미래가 특별 참여한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나태주 시인의 잠언과 시에 한서형 향기작가의 향을 더한 향기시집 <잠 시 향>(출판사: 존경과 행복)과의 협업이다. <잠 시 향>에 수록된 국민 시인 나태주의 시 “그 말”, “시에게 부탁함“에 황미래 작곡가가 곡을 붙여 세계 초연한다. 또한 관객 전원에게 시와 향을 담은 종이 악보 특별 한정판을 증정할 예정이다.
그 외, 사랑의 다채로운 감정들을 담은 슈만 <헌정 Op. 21 No. 1>, 멘델스존 트리오 1번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시’와 함께 연주한다.
소리울앙상블 리더 최민경은 ”아름다운 우리 말로 쓰인 나태주 시인의 시 위에 연주할 수 있어 영광이다. 한글날, 세종문화회관이라는 의미 있는 시간과 장소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향기 같은 공연을 펼치고자 한다. 머물러있지 않고, 늘 새로운 시도를 하는 소리울앙상블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라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소리울앙상블 제40회 정기연주회 <음악 시 향>은 소리울앙상블이 주최, 서울아트랩이 주관, 독립서점 쿨디가, 출판사 존경과 행복, 피아니스트의 방이 함께한다. 입장권은 정가 3만 원으로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에서 예매하거나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공연과 관련된 각종 문의는 서울아트랩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