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광 기자 |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은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신당에서 진행 중인 전시 《아이콘스 오브 어반아트(ICONS OF URBAN ART) - 어반아트: 거리에서 미술관으로》와 연계하여, 국내 유명 전시해설가 김찬용의 특별 강연 <어반아트의 모든 것>을 개최한다.
오는 11월 23일(토) 오후 5시와 12월 14일(토) 오후 2시, 총 2회에 거쳐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어반아트와 스트리트 아트의 역사와 발전, 그리고 문화적 영향에 대해 깊이 있는 시각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찬용 도슨트는 17년간 180여 개의 전시를 해설하며 수십만 명의 관객을 미술의 길로 안내해 온 1세대 전업 전시해설가로, ‘전시장의 피리 부는 사나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런던 테이트 모던과 파리 퐁피두 센터를 비롯한 국내외 미술 공간에서 활동해온 김 도슨트는 이번 강연을 통해 어반아트가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그 예술적 가치를 대중에게 널리 전파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어반아트의 시작과 발달을 보여준 팝아트를 시작으로, 그래피티와 스트리트 아트가 도시 예술로 자리잡기까지의 흐름을 다룬다.
강연은 어반아트가 도시 내 다양한 영역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지와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사회적, 정치적 의미와 예술가들의 메시지를 소개한다.
특히, 어반아트가 단순한 거리 낙서를 넘어 정치적 저항, 사회 환경의 이슈까지 다양한 문제를 담고 있는 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현대 예술의 깊은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어반아트는 먼 옛날 찬란했던 과거의 그 언제가 아닌, 지금 여기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예술”이라며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시의 벽화, 그라피티 등 대중의 삶에 깊숙이 스며들어있는 동시대의 예술로서 현대인의 감성과 삶을 깨우는 자극과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거리의 예술이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어떻게 드러내고 있는지, 그리고 어반아트가 가지는 사회적 메시지가 현대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탐구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이번 강연은 네이버 예약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