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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 극장을 전시장으로 탈바꿈 시킨 CGV

극장을 전시장으로!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 CGV와 협업 매진 행렬!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VERSEDAY)가 대한민국 대표 멀티플렉스 CGV와 손잡고 새로운 형태의 전시인 <깊이 빠져 보다: ALBERT>를 8월부터 개최해 좌석판매율 93.9%(판매 좌석수 기준, CGV 제공)를 기록하고 있다.

 

전통적 전시 공간을 탈피하여 일상 공간에서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는 버스데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과 신선한 전시 경험 설계로 대중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VERSEDAY, 이하 ‘버스데이’)가 국내 최대의 멀티플렉스 CGV와 손잡고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깊이 빠져 보다: ALBERT>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연일 매진 행렬을 보이고 있다.

8월 한 달간 CGV용산아이파크몰 ScreenX관에서 상영되어 무려 좌석판매율 93.9% (판매 좌석수 기준, CGV 제공)를 기록(*통계기준일: 2024.08.25), 예술과 과학이 융합된 미디어아트를 통해 신선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관객을 사로잡은 것. <깊이 빠져 보다: ALBERT>는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빛과 시공간에 대한 연구 업적을 어린 시절 아인슈타인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이다.

 

버스데이는 이 작품을 통해 시공간의 시작부터 생명과 문명의 탄생, 우주의 소멸에 이르는 장대한 여정을 빛과 빛을 좇는 아이의 이야기로 풀어내며 과학에 서정적 서사를 담았다.

 

이를 위해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박제성 교수와 물리천문학부 황호성 교수가 각각 영상 연출과 과학 자문을 담당했으며, 뮤지션 오혁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여 작품의 독특한 세계관을 연출해 보다 완성도를 높였다.

<깊이 빠져 보다: ALBERT>의 높은 좌석판매율은 영상과 함께 공감각적으로 설계된 다채로운 전시 경험 덕분이다. 일반적인 극장 관람 형태를 탈피하고 관람객들이 빛의 이야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삼색 필름 형태의 전시관람 도구를 제공하였다. 이를 통해 전시 중반부의 RGB아트를 관람하면 필름의 색상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해당 도구는 CGV의 공식 굿즈 TTT(That’s The Ticket!)의 일부로 구성되어 관객들의 소장 욕구를 높이기도 하였다. 또한 어린 아인슈타인의 빛과 시공간에 대한 호기심을 한 편의 동화로 풀어낸 내레이션은 작품의 서사적 흐름을 이끌어 관객의 이해와 몰입을 돕는다.

이 외에도 버스데이는 CGV와의 협업을 통해 작품 속 RGB 컬러를 맛으로 구현한 DEEP DIVE 슬러시와 관람 전・후 전시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팝업존 등 다방면으로 전시를 즐길 방법을 제공하였다.

특히 작품의 내레이션을 바탕으로 구성된 팝업존에는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만화경과 관객이 작품 속 한 장면이 된 듯 그림자가 형형색색으로 비치는 포토존 등 어린 알버트의 시선으로 바라본 빛의 이야기가 다양한 형태로 펼쳐진다. 또한 전시 관람객이 아닌 일반 방문객을 위해 작품의 하이라이트인 RGB 아트를 핸드폰 카메라를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이 전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비단 높은 좌석판매율 뿐만이 아니다. 자칫 이해하기 어렵고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는 예술이라는 장르를 대중문화의 상징인 ‘영화관’에서 제공한다는 점 또한 매우 흥미롭다. 버스데이는 이전부터 꾸준히 전시 공간을 넘어 다양한 장소에서 쉽고 직관적으로 미디어아트를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해 왔다.

 

버스 정류장의 투명 쉘터, 병원 지하 선큰의 초대형 LED벽, 과학관의 천체 돔 극장, 대학 내 버려진 발전소, DDP 외벽 등 일상 속 다양한 공간에서 작품을 선보여 오면서, 전시관에 걸려있는 그림과는 다른 종류의 영감과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전시를 기획한 버스데이 최광훈 이사는 “버스데이는 그동안 많은 이들에게 미디어아트를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 협업과 함께 기존과 다른 전시 공간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시도해왔다.”“이번 CGV ScreenX 전시를 통해 극장 플랫폼과 미디어아트 간 융합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고, 이 같은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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