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가 오는 10월 15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국내 초연 뮤지컬 <긴긴밤>의 캐스팅과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뮤지컬 <긴긴밤>은 지구상에 남은 단 하나의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이 수많은 긴긴밤을 거쳐 함께 바다를 찾아가는 과정을 무대 위에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긴긴밤>은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긴긴밤』(글/그림 루리, 문학동네)을 원작으로 한다.

​해당 도서는 2021년 교보문고, 알라딘, YES24 등 다수의 주요 서점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 출간 이후 50만 독자들과 함께하며 아동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의 마음을 뒤흔드는 압도적인 감동의 힘을 증명한 바 있다.

뮤지컬 <긴긴밤>은 탄탄한 대본으로 다양한 공모 사업에서 두각을 보이며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작가 양소영과 가슴을 울리는 따뜻하고도 웅장한 음악을 선사하는 작곡가 박보윤, 연극 <보도지침>,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 등 독특한 연출 문법을 구현해낸 연출 황희원이 합류해 작품에 입체적인 생명력을 더했다.

치열한 공연화 과정을 거치며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거듭난 뮤지컬 <긴긴밤>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다. ​가족과 친구를 잃고 인간을 향해 복수를 꿈꾸는 흰바위코뿔소 ‘노든’ 역에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굿잡>,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의 홍우진 배우와 뮤지컬 <디아길레프>,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강정우 배우, 뮤지컬 <데미안>, <렛미플라이>의 이형훈 배우가 출연을 결정했다.

다양한 작품으로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공연계 베테랑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 홍우진, 강정우, 이형훈은 과묵하지만 누구보다 다정한 노든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작품의 무게감과 완성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버려진 알에서 태어나 노든과 함께 바다를 향해 걸어가는 ‘펭귄’ 역은 뮤지컬 <무인도 탈출기>, <베어 더 뮤지컬>의 연지현 배우와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넥스트 투 노멀>의 이정화 배우, 뮤지컬 <마틸다>,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설가은 배우가 함께한다. 배우 연지현, 이정화, 설가은은 호기심 많은 새끼 펭귄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해 내며, 관객들을 파란 지평선의 바다로 안내할 것이다.

​파라다이스 동물원 출신의 붙임성 좋고 긍정적인 코뿔소 ‘앙가부’와 다정한 펭귄 ‘웜보’ 역에는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 <번지점프를 하다>의 박근식 배우와 뮤지컬 <비밀의 화원>, <등등곡>의 박선영 배우가 캐스팅되어 1인 2역의 열연을 펼친다.

​코뿔소와 펭귄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를 선보일 배우 박근식과 박선영은 각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위험을 감수하고 끝까지 알을 품고 바다를 향하는 펭귄 ‘치쿠’ 역은 뮤지컬 <빨래>의 유동훈 배우와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데미안>의 이규학 배우가 캐스팅 되었다.

​배우 유동훈과 이규학은 톡톡 튀는 연기력으로 까칠하지만 누구보다 깊은 속내를 가진 치쿠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긴긴밤>은 매력적인 원작을 기반으로 살아있는 대사와 가사, 감정을 극대화하는 음악, 그리고 더 넓은 세상을 상상하게끔 하는 무대 및 연출을 더해 관객에게 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특별함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본 공연은 2024년 10월 15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대학로 소재의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