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강릉과 정선, 평창 등 강원도 일대에서 전국 '꿈의 예술단'이 모이는 '꿈의 페스티벌'을 처음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꿈의 예술단'은 베네수엘라의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엘 시스테마'를 한국형 문화예술교육 모델로 발전시킨 것으로 문체부가 예술단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예술로 하나 되는 꿈의 여정'을 주제로 찾아가는 공연과 해외예술가 초청 연수회, 합동캠프, 합동공연 등을 진행한다. 오는 4일에는 강릉 주문진 해변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선보인다.
꿈의 오케스트라 '평창'과 꿈의 무용단 '강릉'의 아동·청소년 단원, 평창대관령음악제의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약한 청년 예술가 5명이 협업해 음악과 무용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 5~6일에는 무용 분야 유명 해외예술가 초청 연수회를 개최한다. 정선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에서는 '독일의 모랄레스 컴퍼니'가, 강릉 꿈꾸는사임당예술터에서는 '헝가리의 아코쉬 하기테'가 사전 모집된 전국 아동·청소년 100여 명을 대상으로 무용 수업을 진행한다.
7일부터 9일까지는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꿈의 오케스트라'와 '꿈의 무용단' 중 14개 거점기관의 단원과 관계자 450여 명이 모여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합동 캠프 발대식을 시작으로 화합을 위한 교류 연수회, 예술을 통한 몰입과 즐거움을 일깨우는 예술통합 프로그램 등을 거쳐 합동공연까지 함께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올린 연주자 대니구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김보람 감독이 각각 음악과 무용 감독으로서 이번 여정에 동참한다.
'꿈의 페스티벌'은 합동공연으로 마무리된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꿈의 예술단' 단원과 예술감독이 평창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 합동 캠프를 통해 배운 예술에 대한 몰입과 감각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꿈의 예술단'이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자리를 더욱 확대해 아동·청소년이 다양한 예술 분야를 접하고 창의적인 생각과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