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삼일로창고극장(이사장 손정우)은 창작자를 위한 워크샵 7월 프로그램을 마치고 8월 워크샵 준비에 돌입했다.

2024 삼일로창고극장의 기조인 “삼일로 세계로!”에 맞춰 마련된 창작자를 위한 워크샵은 7월부터 3개월간 ‘네트워킹, 장소특정형, 움직임’이라는 각 주제에 따라 개최된다.

먼저 지난 17일 성황리에 종료한 <창작자를 위한 네트워킹 및 상품개발 워크샵>은 은 국내 창작자와 글로벌 기획자 간의 만남을 주선하여 국내 우수 작품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살피고 실제 작품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 규모 페스티벌에서 해외 작품 교류를 담당하고 있는 총 10개국(한국, 튀니지, 인도, 루마니아, 스리랑카, 북마케도니아, 튀르키예, 불가리아, 세르비아, 중국)의 글로벌 기획자 및 예술감독이 패널로 참석했으며, 극단 대표 및 연출가, 극작가, 기획자 등 연극계 인사 약 60명이 참석하여 열띤 분위기 속에 작품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워크샵은 우선 글로벌 기획자들이 자국의 페스티벌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국내 우수 작품을 소개하는 공개 PT와 기획자들의 피드백, 그리고 이후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네트워킹 파티 순으로 진행되었다.

작품소개PT를 맡은 8개 팀은 글로벌 기획자들의 사전 심의를 거쳐 선정되었으며, 그 명단은 다음과 같다. ▲극단 놀땅 <오이디푸스 - 알려고 하는 자> ▲프로젝트 하자 <240 245> ▲극단 사이키 <행복자판기> ▲주식회사 극단 아리랑 <동백꽃> ▲극단 상상창꼬 <후에> ▲바바서커스 컴퍼니 <아는 사람 되기> ▲극단 앙상블 <빅 퍼포먼스 [씨름사절단]> ▲프로덕션 IDA <배소고지 이야기; 기억의 연못>

이날 워크샵에서 글로벌 기획자들은 실제 작품 초청을 위한 섭외를 행사 당일 바로 진행할 만큼 다수의 작품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구체적인 논의에 나섰다. 해외 우수 작품을 페스티벌에 초청하고자 하는 글로벌 기획자와 해외 진출을 원하는 창작팀 간의 만남을 추진한 이번 워크샵은 실질적인 작품 교류 성과를 낸 상호 유의미한 시간이었다.

참석자들은 행사 종료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이어가며 워크샵에 큰 만족도를 보였고, 이로써 <창작자를 위한 네트워킹 및 상품개발 워크샵>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어서 8월 11일(일)에는 <창작자를 위한 장소특정형 워크샵>이 개최된다. 극장이라는 기존 공간에서 벗어나 연극의 새로운 공간성을 탐구하고 국제교류활성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워크샵으로, 폴란드의 두 배우(마르친 켄슈츠키, 토마시 로도비츠)가 강사로 함께한다.

9월에는 2024년 마지막 워크샵으로 <창작자와 배우를 위한 움직임 워크샵>이 2회차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마임, 신체극 기반의 신체 트레이닝 워크샵으로 자세한 내용 및 참가자 모집 공모는 8월 중 삼일로창고극장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삼일로창고극장 손정우 대표는 “앞으로도 이러한 창작자를 위한 워크샵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창작자들의 작품개발과 국제교류에 실질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인큐베이팅 팩토리>, <경계없는 페스티벌>, <24시간 연극제> 등 삼일로창고극장의 흥미로운 기획사업에 계속해서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