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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제21회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초청공연 in 제주" 개최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무용의 불모지 제주에서부터 시작된다. 33명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화려한 춤의 성찬!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외국의 직업무용단에서 프로페셔널 무용수로 활약 중인 스타급 한국인 무용수들을 엄선, 실력파 무용수들과 질 높은 작품들로 명품 갈라 공연으로 국내 무용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21년 전통의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이 올해는 제주에서 2024년 공연을 시작한다.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해외 발레단 소속 무용수들과 최근까지 외국의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했던 무용수들, 그리고 외국의 직업 발레단에서 활동하다 국내로 돌아와 안무가로 변신한 발레 안무가들과 현재 외국의 현대무용단에서 상주 안무가로 활동하는 안무가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공연된다.

 

영국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민주와 노르웨이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영서는 이번 공연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작품들을 제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강민주씨는 2012년 독일 발레학교로 떠난 지 12년 만에 메이저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로 변신해 고국에서 공연을 갖는다.

 

제주 출신으로 현재 도쿄시티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무용수(손유노)와 제주국제무용제를 축하하기 위해 안무력과 빼어난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포르투갈발레단의 남여 무용수도 특별히 초청되었다. 이번 공연에는 10개 작품에 33명의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특히 아르헨티나 국립무용단의 초빙 안무가이자 현재 싱가폴 The Dance Company의 상임 안무가인 김재덕이 이끄는 모던테이블의 '속도'(8명 출연)와 영화 '백야'의 주인공이었던 러시아에서 망명한 발레 무용수 미하일 바리시니코프가 이끄는 미국 바리시니코프 파운데이션 컴퍼니의 유일한 한국인 단원이었던 김나이(현 성균관대학교 무용과 교수)가 안무한 김나이무브먼트컬렉티브의 '우리 동네'(10명 출연), 워싱턴발레단에서 주역 무용수로 활약했던 조주현(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가 안무한 'Pearl, 진주'은 국제 무대에서도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빼어난 작품으로 이번에 제주도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20년 넘게 개최되고 있는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이 서울보다 먼저 제주에서 공연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달라진 지원정책의 운용과 올해로 2회 째를 맞은 제주국제무용제와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올해 새로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을 신설했고,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은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서울 중심으로 행할 수밖에 없었던 양질의 공연을 지역에서도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제주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는 운용 인력과 홍보 지원 등을 통해 질 높은 공연으로 검증된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을 주최하는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와 협력, 제주도민들과 제주를 찾는 휴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5년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질 높은, 차별화 된 국제 휴양지 예술 축제'를 표방하고 출범한 제주국제무용제(Jeju International Dance Festival)는 제주도의 유일무이한 국제 무용축제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가 무용의 불모지인 점을 감안하면 우수한 무용 콘텐츠(소프트웨어)와 제주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국제 무용축제(하드웨어)의 협력은 제주지역 무용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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