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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The퐁낭’ 정규2집‘둥그래’ 발매 기념 콘서트 개최(무료 공연)”

9월 14일(토) 오후 7시, 온맘시어터(서울 마포 소재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The퐁낭(더퐁낭)’이, 오는 9월 14일(토) 오후 7시, 온맘시어터(서울 마포 소재)에서 2집 앨범 쇼케이스를 겸한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1집 ‘The퐁낭’ 앨범에서 제주의 오름, 바다, 빛 등 ‘변함없이 아름다운 제주섬’을 모티브로 음악활동을 하던 ‘The퐁낭’은, 이번 2집 ‘둥그래’에서는 앨범 주제를 ‘사람’으로 정하고, 시대의 역경과 독특한 섬문화에서 진화해온 탐라섬의 삶을 보편적인 인간애로써 민요를 활용하여 ‘국악 기반의 월드뮤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The퐁낭의 박경실 대표는 “구전으로 내려오는 민요는 사설(가사) 속에 그들의 삶과 정서가 담겨있는 대표적인 우리 음악으로 그 시대 문화, 환경, 감정 등 사람이야기가 가득한, 사람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라며 “2집 앨범 ‘둥그래’는 ‘The퐁낭의 장르’라 불리는 The퐁낭의 독창적인 음악으로 제주 문화와 역사, 우리 전통음악을 재해석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재해석하였다”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또한 “그 가치를 ‘The퐁낭’만의 색과 메시지로 ‘둥그래’에 담아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The퐁낭 2집 앨범 공동 타이틀곡인 ‘둥그래당실’은 제주 민요 ‘오돌또기’에 담긴 사설의 일부이다. 우리 가락을 연주하는 베이스기타의 리드미컬한 리프를 배경으로 옛 정서의 귀한 선율을 고스란히 살려 현재로 가져왔다. 장구, 정주, 심벌 등의 다채로운 타악 리듬이 돋보이며 반복되는 민요 선율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느껴지는 곡이다. 공동타이틀 곡인 경기민요 ‘양류가’와 함께 풍류를 노래하고 있다.

 

‘양류가’는 옛 사람의 풍류를 상상하며 당시의 ‘느릿한 춤곡’으로 재해석해 만들었다. 느린 듯 빠른, 빠른 듯 느린 우리 민요의 정서를 엿볼 수 있는 곡이다.

제주 노동요를 모티브로 만든 ‘방아소리’는, 가족의 삶의 무게를 짊어진 제주 여인들의 중독성이 강한, 한(恨)의 민요이자 제창(齊唱)이기도 하다.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16호 제주농요’ 보유자 ‘김향옥’ 님의 ‘밧불리는 소리’의 사설을 고스란히 담아 창작의 멋이 함께 어우러지며 하나가 되는 의미를 더했다.

 

‘용천검’과 ‘너영나영’은 남녀의 사람이 담긴 제주의 민요이다. '용천검'은 남성의 기상과 기백을 표현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즐겨 불렀던 민요로 알려져 있다. ‘너영나영’은 가장 널리 알려진 제주민요 중 하나로 The퐁낭의 버전에서는 몽환적 분위기의 베이스기타 연주와 편안한 리듬의 장구 연주를 더해 귀엽고 로맨틱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신목사타령’과 ‘만선’은 과거에서 현재를 비추는 제주의 문화를 오롯이 품고 있는 곡이다. ‘신목사타령’은 제주에 새로 부임한 목사를 맞이하며 선정을 기대하는 당시 서민의 바람을 담고 있다. ‘만선’은 서도민요 배치기의 선율에 개사를 하여, 명승지 제주에서 고기잡이 어부들이 만선을 기원하는 마음을 그려냈다.

 

‘별의 노래’는 The퐁낭의 음악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연주곡으로 잔잔한 바다에 폭풍을 불러올 듯한 기세를 가진 '월드뮤직 국악'이다. 영혼을 달래는 사설의 내용은, 진혼곡에 가깝지만, 승화되어, 거대하고 화려한 랩소디로 재탄생했다.

The퐁낭(더퐁낭)은 국악을 기반으로 월드뮤직을 지향하는 음악단체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포용하고 국악의 테두리 안에서 소통과 균형을 중요시 한다. 국악, 클래식, 실용음악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자연주의적인 표현을 선보임에 따라 뉴에이지 성향을 가지고 있다.

 

멤버는 박경실(대표, 타악), 이희철(소리, 타악), 양영호(음악감독, 베이스기타), 박운희(대금, 소리), 신숙경(해금)이고, 미니앨범 '무눈'과 정규앨범 'The퐁낭' 등 다수의 앨범을 발표하였다.

 

The퐁낭(더퐁낭)은 ‘2024년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 공연예술부문 청년예술인상’, ‘2024년 로 칸다 미국하원의원 특별공로상’, 2019•2020•2024 샌프란시스코 한국문화원 '우리사위' 단체 국제교류 전수 프로그램 및 공연, 2023년 중국 다렌 아시아문화축제 제주특별자치도 대표 국제교류 공연 등 다수의 수상 및 공연 경력이 있으며 명실공히 제주 지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있다.

 

‘The퐁낭 정규2집 발매 기념 콘서트’는 ‘선착순 무료 자유석’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관람객은 현장에서 앨범과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앨범 공식 발매일’은 ‘9월 13일’이며, 각 음원사이트에서 일제히 공개된다. 본 공연은 한국문화위원회, 한국메세나협회, S뮤직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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